컨텐츠 바로가기

안산 '페미' 논란에 국민의힘 대변인 "남혐용어 사용이 핵심"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여자 양궁 안산 선수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치고 과녁판에 사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여자 양국 대표팀 안산 선수에 대한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논란의 핵심은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에 있고,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에 있다”고 주장했다.

양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논란의 시작은 허구였지만 이후 안 선수가 남혐 단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들을 사용했던 게 드러나면서 실재하는 갈등으로 변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걸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이나 여혐으로 치환하는 건 그동안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재미봐왔던 ‘성역화’에 해당한다”며 “공적 영역에서 ‘일베’스러운 발언을 한다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공적 영역에서 ‘레디컬 페미’스러운 발언을 한다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걸 여성혐오라고 규정짓는 건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대표적인 헛소리”라며 “일베가 남성을 대표하지 않는 것처럼, 레디컬 페미도 여성을 대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비판은 남성 전체에 대한 공격도,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 대변인은 “이 적대감, 증오를 만든 건 레디컬 페미니즘이 성평등인 줄 착각하고 무비판 수용했던 정치권”이라며 “신나서 갈고리를 거는 일부 정치인들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양 대변인은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을 여혐이라 온몸비틀하기 전에 여성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벽화 논란부터 쓴소리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건 정말 선택적 갈고리 아니냐. 예를 들면 정의당의 장혜영 의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안산 선수가 짧은 기장의 머리 스타일을 하고 여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여기에 안산 선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재한 글에 일부 단어가 ‘남성혐오’ 단어라는 주장이 커지며 공격이 이어졌다.

이에 관련 논란이 외신에까지 보도되며 확산되자 정치권과 인터넷상에서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