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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도쿄] 우리가 KBO의 미래다… 패기의 김진욱 데뷔전, 이의리 배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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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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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지막 순간 대표팀에 합류하는 영광을 안은 김진욱(19·롯데)이 성인 대표팀 데뷔전에서 패기를 보여줬다. 비록 팀은 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사적인 순간이자 대표팀 투수운영에도 참고가 될 만한 경기였다. 이제 배턴은 동기 이의리(19·KIA)로 넘어간다.

김진욱은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음에서 열린 조별예선 B조 미국과 경기에서 1-4로 뒤진 7회 등판해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한국이 남은 두 번의 공격 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지 못해 결국 2-4로 패배, 빛이 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힘이 있는 미국 타자들을 상대로 과감한 정면 승부를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4로 뒤진 7회 2사 후 김민우에 이어 등판한 김진욱은 첫 타자인 미국 리드오프 웨스트브룩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은 뒤, 1B-2S에서 과감한 정면 승부를 걸었다. 144㎞ 패스트볼(전광판 기준)에 웨스트브룩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1-4의 스코어가 이어진 8회에도 김진욱이 마운드에 올랐다. 알바레스를 상대로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꽉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자신의 임무를 다한 김진욱은 선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만큼 남은 대회 기간에서의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고교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히며 롯데의 지명을 받고 올해 데뷔한 김진욱은 1군 무대에서 성장통을 겪었다. 그러나 7월부터 좋은 구위를 뽐냈고, 끝내 김경문 감독의 선택을 받아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첫 등판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 가며 향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하나의 신인이 출격을 기다린다. 한국은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이의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앞으로의 일정이 편해지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 이의리가 중책을 맡는다. 올 시즌 정규시즌 성적과 구위만 놓고 보면 김진욱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 이의리다. 깜짝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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