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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장사 81% 실적 개선 전망···에너지·해상운수 ‘웃고’ 보험·부동산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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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상장사들이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를 딛고 ‘V자 반등’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석유 및 가스·해상운수 업종 등이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도 깜짝실적 기대”=1일 이투데이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컨센서스를 내놓은 259개 상장사의 3분기 예상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518조703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8조6610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2%, 44.05% 늘어난 규모다.

조사 대상의 81.46%(211개)는 영업이익이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 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차, SK이노베이션, S-Oil, 호텔신라, 제이콘텐트리, 대한항공, 에스엠, 한미약품 등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GKL, 파라다이스, 제주항공, 하나투어, CJ CGV 등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적자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큰 폭의 신장세가 예상되는 곳은 코스닥 상장사인 제로투세븐으로 지난 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억 원에서 올해 41억 원으로 2245.1%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제철이 334억 원에서 올해 4280억 원으로 1182.5%의 개선세가 예상되고, 효성첨단소재(865.8%), OCI(661.4%), 기아(575.2%), 코스맥스엔비티(510.2%), 넥센타이어(431.9%)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량 수주에도 불구하고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134억 원 적자에서 올해 659억 원 적자로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예상치가 나온 상장사 중 삼성생명이 지난 해 영업이익 3746억 원에서 올해 317억 원으로 줄며 91.5% 하락해 비교 대상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고, SK디앤디도 620억 원으로 134억 원으로 감소해 78.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전력(-53.8%), 금호타이어(-52.8%), 펄어비스(-50.9%), 한화시스템(-44.8%) 등의 실적 하락폭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 온도차 예상=업종별 온도차도 커질 전망이다. 호텔 및 레저, 항공운수, 통신장비, 자동차 업종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가스 업종은 적자 폭이 줄 것으로 보인다. 석유 및 가스 업종은 전년 대비 323.5%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비교 업종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해상운수(311.7%),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254.4%), 미디어(232.5%), 용기 및 포장(216.6%) 등의 업종 영업이익은 급등세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규모 수주에도 조선 업종은 올해 3분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고, 보험 업종은 지난 해 3분기에 비해 91.5% 영업이익이 줄며 급락세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78.3%), 전력(-52.7%), 증권(-25.9%) 등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는 실적 피크아웃 이슈다”며 “하반기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에서 실적 변화에 따라 업종, 기업 간 주가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이익 모멘텀 스타일 내에서도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구성헌 기자(carlov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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