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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규 확진 4천 명 '역대 최고'...올림픽 선수촌도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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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연일 폭증... 올림픽 선수촌서 방역 위반 속출

오마이뉴스

▲ 일본 도쿄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 경신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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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도쿄에서 3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천58명이다. 이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무려 2천930명이 늘어난 것이자,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도 이날 1만2341명에 달하면서 나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자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도쿄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도쿄도 당국자는 "연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도쿄가 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다"라며 "사람의 이동을 줄이지 않으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당국자는 "대책을 마련해도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며 "백신을 빨리 보급하는 것 말고는 효과적인 대책이 없으며, 특히 젊은 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선수촌 무단 이탈해 관광 나왔다가 '징계'

올림픽 선수촌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도쿄 시내를 관광하기 위해 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대회 관계자를 방역 규범 위반을 이유로 대회 신분증인 ID카드룰 박탈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서는 조지아의 남자 유도 선수 2명이 방역 규범을 어기고 도쿄 시내를 관광했다가 징계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조직위는 해당 관계자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지난 27일에는 유럽에서 온 취재진 여러 명이 모여 식사와 음주를 하다가 적발돼 ID카드가 일지 정지되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히토츠바시대 사카가미 야스히로 교수는 "일본은 올림픽 개최의 전제 조건이었던 안심하고 안전한 상태가 되지 않고 있다"라며 "올림픽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선수촌이나 호텔 등 규정된 숙박 시설에서 무단으로 벗어난 선수나 관계자가 잇달아 거리와 상점 등에서 목격되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제보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조직위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떤 처분을 내렸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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