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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이오닉5 구매자 분석해보니…충전인프라·안전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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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인프라 많은 수도권·경상권 비중 높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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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구매한 고객은 충전인프라와 안전·편의성을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지난 6월까지 출고된 아이오닉 5 5700대를 구매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구매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개인 고객 기준)은 50대 31.1%, 40대 27.6%, 60대 이상 20.6%, 30대 16.8%, 20대 3.8%로 집계됐다. 성별 비중은 남성 75%, 여성 25%였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차의 성·연령별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는 기존 자동차 주요 소비층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내연차에 익숙한 고객들이 부담감 없이 아이오닉 5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별 비중에선 충전인프라와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소가 2만9324개소로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자의 비중이 32.8%로 가장 높았고, 1만9223개소의 충전소를 갖춘 경상권이 28.4%로 2위를 차지했다. 충청권(16.6%), 호남권(11%), 제주(5.1%), 강원(2.7%)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선택품목 비중에선 안전·편의사양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았다. 트림별 패키지 선택 품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구매한 고객의 69.4%가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레인센서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적용했다.

컨비니언스와 현대 스마트센스가 기본 포함된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한 고객의 경우 33.3%가 파킹 어시스트 패키지(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택했다. 이외 개별 선택 품목으론 실내 V2L이 31.7%로 가장 많았다.

한편 아이오닉 5 출고 고객의 후기에 등장한 키워드는 주행 가능거리 및 충전 편의성 등이었다. 특히 한 고객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600㎞를 넘어섰단 후기를 공유하는 등 공식적 발표 수치보다 긴 주행거리와 뛰어난 전비를 인증하기도 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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