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보이스4' 이하나 종영소감 "강권주로 살아 행복했습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이하나가 ‘보이스4’에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열연으로 극을 이끌며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보이스4’(연출 신용휘, 극본 마진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보이스 프로덕션) 최종회에서는 마침내 동방민(이규형 분)을 체포하는 데에 성공한 강권주(이하나 분)와 골든타임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주는 동방민을 검거하기 위해 소낭촌을 수색하던 중, 어린 시절 숲에서 정체 모를 여성을 피해 동방민과 함께 도망쳤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그 당시 자신과 동방민이 소낭촌 ‘F아동요양병원’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이에 곧바로 병원에 잠입한 권주는 데릭 조(송승헌 분)가 발견한 환자 차트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차트에는 동방민의 특이사항은 물론, 권주의 청신경 상태까지 자세하고 정확하게 기록돼있었기 때문.

같은 시각, 동방민은 병원 소강당에서 다인성 망상장애를 유발한 학대범이자 자신의 친부인 동방헌엽(장항선 분)을 살해하려다 권주와 데릭을 발견하고 도주했다. 권주는 먼저 동방헌엽을 이송시킨 뒤, 동방민과 데릭이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곳으로 뒤따라갔다. 자신을 도발하는 동방민에 권주는 “너 같은 사이코 말에 휘둘리지 않아. 네가 따라한 내 인격, 그 귀로 넌 죽이라고 했지만 결국 살리는 선택을 한다는 걸”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동방민을 자극했다. 결국 동방민의 다른 인격들까지 이끌어내며 그를 흔들리게 만든 권주는 마침내 동방민을 체포하는데 성공, 상개동 일가족 살인사건 및 다수의 사건이 종료되면서 인과응보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그러나 다음날, 동방민은 권주에게 “그 귀 잘 지켜. 놈들이 가지러 올테니”라는 말로 의아함을 남겼다. 또 권주는 한우주(강승윤 분)를 통해 서커스 삐에로 게임과 동방민의 보청기가 파브르와 관련이 있다는 것과 F아동요양병원 역시 미국에 있는 파브르 청신경 연구소와 유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권주는 홀로 병원을 찾았고, 그런 권주의 앞에 한 중년 여성이 나타나 “그런 청력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하지 않아? 우리와 함께 한다면 그 청력의 비밀을 알 수 있어”라고 말했다. 권주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메모만 남긴 뒤 뜻밖의 모습을 드러낸 방제수(권율 분)와 함께 행적을 감춰,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하나는 극중 골든타임팀 센터장,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극을 열고 닫았다. 매회 긴박한 전개 속에서도 사건을 냉철하게 해결하는 강권주를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로 완성해낸 이하나는 ‘존재 자체가 곧 장르’라 여겨질 만큼 빛나는 열연을 선보였다. 또 내공 깊은 연기를 통해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교훈까지 선사했다.

이번 ‘보이스4’에서 이하나는 ‘강권주’와 더불어 초청력 빌런 ‘서커스맨’까지 1인 2역에 도전하면서 지난 시즌들과 차별점을 뒀다. ‘보이스’ 전 시즌의 히로인답게 ‘구원’과 ‘살인’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두 선악의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입체적인 이하나의 호연은 드라마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냈고, 시청자들은 명실공히 ‘시즌제 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이하나는 ‘보이스4’를 마무리하며 “그 전에도 시즌 사이의 공백이 두 번 정도 있었지만 이번 ‘보이스4’ 시작 전의 기다림은 유난히 길었던 것 같아요. 시즌을 거듭하면서 ‘보이스’를 더 많이 알아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도 점점 늘어났는데요. ‘보이스4’를 묵묵히 기다려 주시고 끝까지 시청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뿐입니다”라고 ‘보이스’의 히로인다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강권주’로 살아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끝인사도 덧붙였다.

‘보이스4’를 통해 다시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하나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tv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