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킹겐' 황성훈 "씨맥 감독, 선수보다 게임 잘 봐…게임 보는 능력 원탑"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킹겐' 황성훈이 힘들었던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 대 DRX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DRX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2대 1 완승을 거뒀다. 드디어 2승을 찍은 DRX. 1세트부터 달랐다.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척척 해내면서 아프리카를 압도했다.

경기의 중심에는 황성훈이 있었다. 1대 1 동점인 가운데 마지막 3세트, 황성훈의 활약이 경기를 끝냈다. 오른으로 하드캐리를 보여준 황성훈.

황성훈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플옵 진출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플옵 싸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에 재밌다고 밝혔다. "플옵 싸움의 중심이 될 것 같아 재밌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황성훈은 그동안 연패를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연습 과정에서 서로 어긋나서 신뢰가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시즌에 대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지만 기억해야 한다"며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킹겐' 황성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1로 아프리카를 잡았다. 승리 소감은?

비록 이겨도 우리가 플옵 진출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 현재 10등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예정이다.

> 드디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플옵 싸움에 불을 붙이게 됐는데

재밌는 것 같다. 이제 다른 싸움 구경할 수 있고 플옵 싸움의 중심이 될 것 같아 재밌을 것 같다.

> 1세트부터 달라진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좀 더 운영이나 교전 능력이 올라온 것 같다

최근 우리끼리는 '특이점이 어느 정도 왔다'고 이야기 나눴다. 경기력도 올라왔고 잘할 자신이 있었다. 경기력으로 보여진 것 같다.

> 1세트 니달리-레넥톤을 선택했다. 승률이 좋지 않는데 픽 배경은?

레넥톤-니달리가 미드 정글 싸움에서 잘만 한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승률까지는 몰랐는데 우리끼리 티어정리를 했을 때 높게 티어로 봤고 그래서 픽하게 됐다.

> 2세트 게임이 주도했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패배 원인과 피드백은?

굉장히 많았다. 감독님께서 시간 안에 피드백이 어렵기 때문에 큰 것 위주로 이야기했다. 나한테는 '한타 포지션을 잡을 때 딜러 의식을 안 한다'고 했다. 그래서 3세트 때는 딜러 의식을 통해 스킬도 잘 들어갔다. 피드백이 잘 통했다.

> 3세트도 힘들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4용 먹었을 때 확신했다. 4용 전 위험한 한타가 열렸는데 이때 '뒷일은 창현아 너에게 맡길께'하고 들어갔다. 슈퍼플레이와 객기는 한끗차이인데 칼리스타가 E각 준 것도 좋았다. 운이 좋아서 플레이도 잘됐다.

> 그동안 연패를 하면서 팀적인 피드백은 어떻게 진행됐나?

굉장히 많았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끼리 연습 과정에서 서로 어긋나서 신뢰가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과정이 있어서 운영적으로 안정이 생겼다.

> 현재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현재 우리는 앞으로 올라갈 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신인 선수들도 되게 재밌어하고 있다. 처음인데 떨려 하지 않고 재밌어해서 제가 리스팩한다고 말했다. 뭘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점은 저도 배워야 할 것 같다.

> 기인과 맞대결은 어땠나?

기인 선수가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만약 내가 실수 한 번이라고 하면 크게 굴러가겠다고 생각했다.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안 해서 게임을 잡을 수 있었다.

> 이번 시즌 정말 어려웠다. 시즌을 되돌아본다면?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즌이지만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많이 지면서 팬들에게 기대도 져버렸다.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고 이 감정을 기억해서 나중에 또 이런 일이 나오지 않게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돌아보면 너무 힘들었다. 지쳤었는데 아프리카전 승리를 발판 삼아 더 발전하겠다.

> 씨맥 감독이 킹겐 선수를 엄청 믿고 있는 것 같다. 킹겐에게 씨맥 감독은?

게임을 선수보다도 잘 본다고 생각한다. 게임 보는 능력 하나는 원탑이다. 인간적으로는 정말 재밌는 사람이고 아는 지식도 많으시다.

> 다음 경기가 KT전인데 각오는?

매운맛 첨가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팬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