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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엑소 前멤버 크리스, 강간 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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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크리스. 사진|스타투데이 DB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엑소 전(前) 멤버 크리스(32·중국 활동명 우이판)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분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우○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해 성폭행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크리스가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 대가로 50만 위안(한화 약 8813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크리스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크리스는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한 적이 없다. 다른 여성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로부터 받은 돈을 반환 중이라는 A씨는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7명이 넘는다고 강조해 충격을 더했다. A씨는 또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은 낙태를 당했으며, 크리스가 성병에 걸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의 주장에 크리스는 “저는 누구를 유인해 간통하는 행위를 해본 적이 없다. 만약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있다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갈 것이다”라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했다. 중국으로 돌아가 우이판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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