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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골프 클리닉] '여름철 라운딩'에서 일사병과 열사병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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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만 빼면 여름철 라운딩이 주는 즐거움은 상당하다. 푸르름이 우거진 숲과 잔디를 보며 좋은 사람들과의 라운딩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골프장에선 막상 그늘 찾기도 쉽지 않고 카트도 뜨겁다. 얼음물이나 시원한 이온음료를 입에 달고 다니기도 만만하지 않다. 뜨거운 태양열과 올라오는 지열은 숨이 탁탁 막힌다.

그렇다고 여름 골퍼들의 라운딩을 막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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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라운딩땐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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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열사병?

흔히 일사병, 열사병이라 부르는 질환들이 대부분인데 이 두 용어들이 혼재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다른 용어다.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 부르며,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체온이 37~40℃ 사이로 상승한 경우를 말하는데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주로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무기력감,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고 창백한 얼굴이 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몸이 위약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어지럼증의 경우 30분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실신을 할 수도 있지만 즉시 정상적인 의식 상태로 회복된다. 의식 혼란이 있는 경우에도 그늘진 서늘한 곳에서 30분 정도 휴식하면 정상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열사병이란 과도한 고온 환경에서 열의 발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우리 몸의 체온조절중추가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그 기능을 상실한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이 지속되면 열사병으로 커지는데 더운 날 바깥에서 육체노동, 운동 등을 지속할 때, 몸 안의 체온조절중추가 기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주로 체온이 40℃ 이상으로 상승하고 두통과 어지러움, 구역질, 근육경련, 시력 장애,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을 보이며, 때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그리고 심한 경우 호흡 장애, 횡문근융해증, 급성 신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에 손상을 입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

일단 일사병이라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처가 늦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시 라운딩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다.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가 적당하다.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빠르게 체온을 내리고 옷은 풀어 헤치거나 벗기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하여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눕게 한다.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야 한다.

의식이 뚜렷하지 않거나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되고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기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혹시 상태가 심각해 열사병의 증세가 보일 때는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온열질환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여름철 라운딩시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또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시원하게 운동을 즐기는 것도 추천된다. 소형의 아이스팩을 목 뒤에 대거나 하는 것 등도 좋다.

무엇보다 일조량이 가장 많고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라운딩을 가급적 자제하고, 꼭 해야 한다면 라운딩 도중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정태윤 하남유나이티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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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를 나온 정태윤 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강원대 전임의 등을 거쳐 유나이티드병원에 재직중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회원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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