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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홍수’ 중국 정저우서 이번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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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병원 중심으로 이틀간 28명 환자 확인

앞선 난징·장자제와 감염원 달라 우려 커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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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홍수로 고통을 겪은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 이번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는 앞서 장쑤성 난징과 후난성 장자제와는 다른 감염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코로나 전쟁 승리’를 선언했던 중국이 재확산 공포에 흔들리고 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저우시는 이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11명, 무증상감염자 16명 등 총 2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30일 1명의 핵산검사 양성자(무증상감염)가 나와 이후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추가로 이런 대규모 발병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 가운데 확진 외에 무증상감염이라는 것을 별도로 통계 내고 있다.

정저우시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대부분의 감염자가 정저우시 제6 인민병원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의료진, 청소직원, 입원환자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 병원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코로나19 환자 전문 병원이다.

정저우의 집단발명은 지난 21일부터 창궐하기 시작된 장쑤성 난징이나 후난성 장자제와는 다른 감염 루트를 갖고 있다. 정저우 코로나는 난징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더 악성이라는 것이 정저우시 측의 설명이다. 정저우시는 모든 시민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시작했으며 더 나아가 허난성 정부는 관내 이동을 통제하는 등 사실상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정저우는 역대 최악의 홍수로 피해를 입은 곳이다. 7월 중순 정저우 등 허난성을 덮친 홍수로 지난 29일 현재 99명이 사망하고 1,39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여전히 다수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3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난징과 장자제를 통한 감염 확산에 따라 지난 30일 하루동안 장쑤성에서 19명, 후난성 6명, 충칭 2명, 랴오닝성·푸젠성·쓰촨성에서 각 1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무증상감염자는 후난성 10명과 푸젠성 2명이다.

또 30일 현재 중국내에서 누적으로 16억3,739만5,00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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