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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국 NPB 파워로 한국 꺾어, 한일전 불발 가능성" 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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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미국전 9회 패배가 굳어진 한국 덕아웃. 2021.07.3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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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국야구대표팀이 미국에 일격을 당하며 스텝이 꼬였다. 미국을 이겼다면 올림픽 야구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B조 오프닝 라운드 미국전에서 2-4로 패했다. 타선이 5안타로 침묵했고, 선발 고영표가 홈런 2방을 맞고 4⅔이닝 4실점 패전을 안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미국 선수들에게 당했다. 경기 후 일본 '닛칸스포츠'는 '미국이 NPB 파워로 한국을 꺾었다'며 '투타에서 NPB 소속 외국인들의 파워로 한국에 완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스(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4년째 뛰고 있는 장수 외인. 6회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스캇 맥거프(야쿠르트)도 일본 3년차 선수.

타선에도 NPB리거가 있다. 5회 한국 구원 고우석에게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은 타일러 오스틴(요코하마)도 일본에서 2년째 몸담고 있다. 오스틴은 첫 경기 이스라엘전도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미국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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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닉 마르티네스 2021.07.3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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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라운드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마친 한국은 1일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을 갖는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멕시코를 꺾고 A조 1위로 통과한 일본은 하루 쉬고 2일 B조 1위 미국과 준준결승전을 기다린다.

한국이 미국을 이겼다면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알 수 없게 됐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이 한국과 한 번도 맞붙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패자 부활전이 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향후 승패에 따라 한일전 기회가 없을 수 있다'며 한일전 불발 가능성까지 점쳤다.

만약 한국이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패하면 멕시코-이스라엘전 패자와 2일 맞붙는다. 여기서 또 지면 한일전 없이 탈락.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멕시코-이스라엘전 승자를 차례로 이기면 준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일본이 2일 경기에서 미국을 이겨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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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조 멕시코전에서 홈런을 친 사카모토 하야토가 일본 덕아웃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1.07.3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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