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이혼한 아내와 같이 산 적 있어…헤어지기 싫은 마음"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동치미' 엄영수가 이혼한 아내와 이혼 후에도 같이 산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당신이랑은 두 번은 결혼 안 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은경은 가수 옥희에게 주변에 이혼한 남자와 재결합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릴 거냐 물었다. 이에 옥희는 "안 말린다. 저도 헤어져서 살아 봤는데 살면서 보니까 '그냥 데리고 살걸'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장미화는 "두 사람을 보면 홍수환 씨가 불쌍하다. 홍수환 씨가 얼마나 많이 참고 사는데. 이러니까 살 수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옥희는 "지금 거꾸로 얘기하고 있다"라며 발끈했다.

또한 최근 세 번째 결혼을 한 엄영수는 "결혼할수록 상황은 자꾸 악화된다. 결혼을 자꾸 해서 상황이 좋아지는 건 저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결혼을 많이 한 분들이 모이니까 행복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2003년에 이혼을 했다는 배우 이종구는 여전히 아내 유향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쉬지 않고 티격태격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수홍은 엄영수에게 "이 이혼이 합당하냐"라고 물었다. 엄영수는 "저도 헤어지는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판결 받고 다시 와서 같이 살았다.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 깔려있는 거다. 서로 화 때문에 (이혼을) 저질렀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 있는 거다"라며 이종구를 이해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