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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A-리뷰] '아쉬운 수비' 김학범호, 멕시코에 3-6 대패...8강서 '올림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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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학범호가 멕시코에 대패하며 도쿄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패했다. 멕시코는 4강에서 브라질과 만난다.

[선발 라인업] '황의조 출격-이강인 벤치'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엔 황의조가 나섰고 2선은 김진야, 이동경, 이동준이 구성했다. 중원은 김진규, 김동현이 출전했고 수비진엔 강윤성, 정태욱, 박지수, 설영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강인, 권창훈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가, 마르틴, 안투나, 코르도바, 에스키벨, 로모, 산체스, 바스케스, 몬테스, 로로나, 오초아가 선발진을 구축했다.

[전반전] 이동경 환상골 넣었지만 3실점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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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점유율을 구축하며 멕시코를 압박했다. 김진규가 날카로운 패스를 전방으로 공급했고 이동준, 설영우가 위치한 우측에서 위협적인 공격이 나왔다. 하지만 멕시코 수비에 조기 차단됐고 중앙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8분 김진야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멕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내내 밀린 멕시코는 측면에서 빠른 역습을 펼치며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2분 베가, 안투나가 공격을 전개했고 마르틴이 마무리를 하며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반격을 펼쳤다. 전반 17분 우측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황의조 슈팅까지 나왔지만 오초아에게 막혔다.

이동경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김진규가 건넨 패스를 이동경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오초아도 막아내지 못할 궤적이었다. 이동경은 전반 24분에도 멕시코 수비를 홀로 뚫어낸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 황의조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 득점은 멕시코에서 나왔다. 멕시코는 전반 29분 베가 패스를 침투하던 로모가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고 전반 38분 강윤성이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키커로 나선 코르도바가 성공하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실점 직후인 전반 39분 김진규 패스를 이동준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보냈지만 오초아가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오초아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동경이 또다시 왼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또 오초아에게 막혔다. 전반은 멕시코가 3-1로 앞서는 상황에서 종료됐다.

[후반전] 아쉬운 수비 집중력, 뼈아픈 3-6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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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김동현, 강윤성, 김진규를 빼고 원두재, 엄원상, 권창훈을 넣었다. 후반 2분 엄원상이 혼전 상황 속에서 벼락 같은 슈팅을 보냈지만 오초아 정면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이동경이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 한국이 맹공을 펼치는 상황에서 멕시코 골문 구석을 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멕시코는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코르도바 프리킥을 마르틴에 헤더 슈팅으로 만들어냈다. 이는 송범근을 넘으며 득점이 됐다. 흐름을 탄 멕시코는 한국 압박을 풀어내며 빠른 템포에 의한 공격으로 풀어가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18분 코르도바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번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양팀 모두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멕시코는 라이네즈, 벨트란을 투입했고 한국은 후반 교체로 들어온 엄원상을 들여보내고 이강인을 넣었다. 후반 31분 이강인이 프리킥을 보냈으나 오초아에게 막혔다.

한국은 공격에 모든 것을 쏟았지만 멕시코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득점은 멕시코 쪽에서 나왔다. 멕시코는 후반 39분 라이네즈가 우측면 돌파로 한국 수비를 뚫어냈고 중앙에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아기레가 득점으로 보냈다.

점수차는 4골이었지만 한국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이강인이 슈팅을 날렸는데 오초아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김학범호는 멕시코에 3-6으로 패하며 경기장을 쓸쓸히 빠져나갔다.

[경기결과]

대한민국(3) : 이동경(전 20분, 후 6분), 황의조(후 45+1분)

멕시코(6) : 마르틴(전 12분, 후 9분), 로모(전 30분), 코르도바(전 39분, 후 18분), 아기레(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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