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보수 유튜버, '쥴리 벽화' 검은색 페인트로 덮어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앞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게시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벽화 위에 검은색 페인트를 덧칠했다. 사진은 31일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된 벽화./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박완준 인턴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검은색 페인트로 덮였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한 보수 유튜버는 각종 장비를 든 채 서울 종로구 관철동 중고서점 앞 이른 바 ‘쥴리 벽화’를 방문했다.

그는 벽화 위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하고, 그 위에 ‘페미, 여성단체 다 어디 갔냐?’ 등 노란색 글귀를 적었다.

이로 인해 김씨의 얼굴을 묘사한 듯한 그림은 검은색으로 가려졌다.

앞서 서점 측은 벽화 위에 건 현수막을 통해 “맘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셔도 된다”며 누구든지 낙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경찰은 이 벽화 앞에서 보수 유튜버의 1인 시위와 크고 작은 시비 등이 이어지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서 질서유지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쥴리 벽화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안 하겠다고 캠프 내에서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