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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들, 조용히 살아”…정만식, 안산 페미 논란 일침→욕설은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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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정만식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의 숏컷 논란에 분노를 표한 가운데 격한 욕설 사용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정만식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요 욕은 삼가할게요! 미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전날인 30일 그가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뭐?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며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암말 말 없어? 그건 또 쳐맞을까봐 못하지? 이런 XXXXXXX들! 너희들은 어째야 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 아, 코로나 땜에 못 나와?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어? 집에 쌀은 있구? 누가 밥은 주디? 그냥 숨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아"라는 글에서 사용된 욕설 표현에 일부 누리꾼들이 불편하단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홍석천은 역시 이날 SNS 계정에 “우리는 활의민족인가 종목마다 10점을 쏘아대며 금을 따내는 우리선수들 박수치고 응원하고 울어도 본다”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어 “세상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고 또 위대하다”며 “머리 길이로 뭐라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길이 얘기하면 혼난다. 그냥 본인노력으로 성공한 사람 칭찬먼저해줍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에는 중견 배우 김기천도 격한 표현으로 힘을 보탰다가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다. 김기천은 '김좌사리'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고추를 말리는 사진을 올린 뒤 “숏X이 세상을 망친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X’는 남성의 성기를 가리키는 비속어. 김기천은 안산, 숏컷 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여성 숏컷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보고 리트윗했다.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9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그런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 과거 안산이 인스타그램에 썼던 ‘웅앵웅’, ‘오조오억’ 등의 표현을 걸고 넘어지며 “안산은 페미니스트”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 누리꾼이 안산의 SNS에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묻자 안산은 이에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우문현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신체심리학자 한지영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올림픽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사상검증이라..”며 “우리 여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여성 숏컷 캠페인 어떤가요?”라고 제안했다. 이후 많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정의당 류호정, 심상정 의원, 배우 구혜선, 방송인 김경란, 김수민 전 아나운서 등이 잇따라 숏컷 사진을 올리며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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