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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이재명 겨냥 "단속현장에 나타날 대통령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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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단속현장에 나타날 대통령,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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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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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의원은 “30대 중반부터 군수로, 도지사로 행정을 경험하면서 책에서 읽을 수 없는 수많은 일에 직면다. 때로는 상상도 못한 부분에서 전혀 다른 문제가 생기는 일이 너무 많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원칙대로, 규정대로’ 하면 세상이 올바로 갈 것이라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규칙대로만 할 수 있었다면 세상은 이미 유토피아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크게 보면 원칙대로, 규정대로만 할 거라면 지도자를 뽑을 필요가 없다. 그냥 국회에서 만든 법으로, 정부에서 만든 시행령대로 집행만 할 거라면 행정공무원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모름지기 정치지도자는 원칙대로, 규정대로 하는 과정에서 억울한 일은 없는지, 보듬고 안아줘야 할 일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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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지사는 결정적 순간에 공무원을 대동하고 ‘전격 출동’하는 행정을 자주 보인다”며 “보는 국민들은 통쾌하다지만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불편하다. ‘공무원이 할 일인데’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나눔의집 문제도 그렇다”며 “저 같으면 그냥 눈감아 주겠다. 할머니들의 유골함이 냇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옥외에 전시된 것도 아닌데 나눔의집 건물 안에 고이 모셔져 있는 유골함까지 원칙과 규정대로 처리하는 모습이 저는 많이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경기도 광주시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다 작고한 할머니 9명의 유골을 나눔의집 추모공원에 봉안한 것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과태료 180만 원을 부과한 데 이어 오는 10월1일까지 이전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제가 이 후보님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는가 보다. 하지만 그런 인기라면 부럽지 않다”면서 “저는 살아 있는 국민이든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은 위안부 할머니의 유골이든 더 따뜻하게 보듬는 것이, 인기는 못 끌어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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