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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국 디즈니도 직원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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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 확산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인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월드디즈니컴퍼니는 직원들에게 9월 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있는 근로자들은 테마공원이나 사무실에 복귀하기 전에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 측은 테마공원에서 일하는 종업원 등을 포함해 이들을 대표하는 노조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디즈니는 앞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내 테마공원의 실내에서는 이용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즈니의 테마공원이 있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는 모두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디즈니 외에도 이미 미국에서는 정보기술과 금융, 유통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지난 28일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로 연기하는 내용의 사내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인사 담당 부사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 내 모든 사무실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 앞서 트위터는 이번 주 공지에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구글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제작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직원들에게 반드시 백신을 맞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뉴욕 사무실에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과 고객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역시 사무실을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에게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에서 새로 채용되는 직원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리프트와 우버 등도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 등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미국은 18살 이상 성인 60%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델타 변이가 돌파 감염을 일으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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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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