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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손 들었다…수백마리 원숭이 도심 한복판서 패싸움, 태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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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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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롭부리 지역에서 원숭이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패싸움을 벌이면서 가뜩이나 혼잡한 교차로의 교통을 더욱 방해하고 있다고 태국 언론 방콕 포스트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태국에서도 확산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먹이가 부족한 원숭이들이 사람이 사는 도심까지 쏟아져 나오면서 영역 다툼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당초 일부 원숭이들은 사원에 살면서 관광객들이 주는 식량을 먹으며 풍족한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관광객이 끊기자 사원에 있던 원숭이들이 부족한 식량을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자 기존 도심에서 살던 원숭이들과 패싸움을 한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산해진 거리는 원숭이들이 싸움터가 됐다.

현지 주민은 "올해 들어 코로나가 계속 이어지면 원숭이들 간의 패싸움은 더욱 격렬해졌다"며 "이렇게 많은 원숭이들이 싸우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인은 "원숭이간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지만 오히려 이들을 자극한다"며 "이제는 단순히 먹이 문제가 아닌 조직간의 영역 싸움으로 확산해 어느 한 무리가 항복을 해야만 끝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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