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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섬'서 펼쳐진 양궁 드라마…'5번째 금메달은 3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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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이 일본 도쿄에서 펼친 일주일간의 감동 드라마가 막을 내렸습니다.

23일 개막일에 열린 랭킹라운드부터 드라마는 시작됐습니다.

예상을 깨고 남녀 막내인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이 최고 성적을 내 다음날 혼성 단체전에 나섰습니다.

목이 터져라 '파이팅'을 외치며 첫 올림픽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낸 열일곱 살 김제덕과 이름처럼 흔들림이 없던 스무 살 안산은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해내며 대표팀의 첫 단추를 훌륭하게 끼웠습니다.

25일에는 안산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가 여자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여자 신궁들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1점의 세트점수만 내 주는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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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과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배턴을 이어받아 남자 단체전에서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한일전으로 펼쳐진 4강전에서는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은 김제덕의 화살이 일본 선수의 화살보다 과녁 중심부에 2.4㎝ 가깝게 꽂혀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마지막 사수로 나선 '맏형' 오진혁이 활시위를 놓자마자 '끝'이라고 외쳐 우승의 순간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산이 여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등극하면서 드라마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안산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잇따라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고, SNS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안산은 경기 뒤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며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소회를 전했습니다.

마지막 5번째 금메달이 걸린 남자 개인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김우진(청주시청)이었습니다.

2016 리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은 차지했으나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던 김우진은 자신의 첫 개인전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8강에서 당즈준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김우진은 경기 뒤 "(이번 대회에서는) 더는 쏠 화살이 없다. 부족한 점은 다시 채워나가 3년 뒤 파리올림픽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의연하게 말했습니다.

'꿈의 섬'이라는 뜻의 유메노시마에서 금메달 4개를 꿰는 금빛 화살을 쏜 한국 양궁은 이제 3년 뒤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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