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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디디' 곽보성, "페이커 맞대결,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이길 듯"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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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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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비디디' 곽보성이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지난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8주차 KT 대 젠지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한 젠지는 KT의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10승을 올렸다. 2연패를 끊어내는 꿀맛 같은 승리였다.

특히 경기 전 화제였던 미드 라이너들의 맞대결에서는 곽보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1, 2세트 룰루, 아칼리 를 선택하며 팀원들 서포팅은 물론 딜까지 책임졌다.

곽보성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진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면 승리가 필요한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분위기에 대해 "우리가 정해놓은 방향대로 연습이 잘됐다. 그래서 분위기가 좀 좋아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곽보성은 최근 2연패에 똑같은 레파토리라고 설명했다. "다른 팀이 팀 호흡을 올리는 것에 비해 우리는 개개인 욕심 부리는 게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T1전에 대해선 "1라운드 T1전에서 안 좋은 모습으로 졌는데 이번에는 꼭 준비를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비디디' 곽보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으로 KT를 잡아냈다. 승리 소감은?

일단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결국에 처진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면 승리가 필요한데 이겨서 다행이다.

> 현재 팀 분위기는?

아무래도 최근 연습과정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방향대로 연습이 잘됐다. 그래서 분위기가 좀 좋아진 것 같다.

> 버돌 선수의 LCK 첫 출전이다. 긴장하지 않던가?

자기 말로는 경기전에 '다 죽여버린다'고 했는데 세팅할 때부터 긴장한 게 티나서 귀여웠다.

> 버돌 선수에게 따로 해준 말이 있나?

팀에 버돌과 영재 신인 애들이 왔는데 최근 성적도 좋지 않았고 저 신경 쓰기 바빴다. 그래서 신인까지 신경 쓰기 어려웠다. 그래도 스스로 잘하는 애들이니까 놔둬도 잘할 거라고 믿었다.

> KT전 중요했다. KT 상대로 중점으로 준비해 온 점은?

버돌 선수가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호한다. 그 부분을 주축으로 밴픽을 준비했다.

> 1세트 미드 룰루를 선택했다. 미드 룰루 픽 배경은?

요즘 미드는 개인적으로 카운터 치기보다는 팀에 도움을 많이 줘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뽑았다. 선픽하더라도 다 뻔했고 조합을 완성시키려 룰루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 2세트 상대가 아지르를 가져갔다. 아지르 장인으로서 상대해보니?

아지르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기는 했다. 저도 좋아하고 도브 선수도 좋아하는 픽이다. 빼앗아 가는 느낌으로 선택한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칼리로 상대했는데 도브 선수가 정말 잘해서 많이 힘들었다.

> 최근 2연패가 아쉬웠다. 팀 적으로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다. 결국 팀 게임이었다. 다른 팀이 팀 호흡을 올리는 것에 비해 우리는 개개인 욕심 부리는 게 많았다. '하나로 뭉치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이 경기 내 잘 나와서 좋았다.

> 아직 1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1위 탈환할 자신은 있는가?

지금은 순위를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경기력을 더 끌어 올리는 게 우선이다.

> 그렇다면 지금 경기력은 어떤가?

참 어려운데, 경기력이 확 올랐다가 다시 떨어질 수 있다. 지금은 분위기 되찾은 정도다.

> 다음 경기가 T1전이다. 먼저 각오는?

우리가 1라운드 T1전에서 안 좋은 모습으로 졌는데 이번에는 꼭 준비를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 T1전 페이커와 맞대결을 펼친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현재 미드가 게임을 잘 읽고 팀을 잘 도와줘야 한다. 그날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경기를 이길 것 같다.

> 현재 미드 메타가 팀 서포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좀 더 설명해준다면?

스프링 때도 항상 파밍하고 한타에서 잘 해야 한다. 지금 자주 나오는 라이즈, 르블랑 역시 캐리보다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잘 해야 하는 픽이다. 미드는 항상 양쪽에서 개입이 많아 진짜 힘든 라인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연패를 드디어 끊게 됐는데 안주하지 않고 경기력 더 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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