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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英 전문가, "손흥민 재계약은 토트넘에 꿈만 같은 일...월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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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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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29) 재계약은 큰 힘이 될 게 분명하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4년 재계약을 공식발표했다. 파비오 파리치티 토트넘 단장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앞으로 토트넘 목표 달성에 거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과거 레인저스, 아스톤 빌라 감독직을 역임했던 알렉스 맥리쉬는 31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축구 전문가 입장에서 손흥민 재계약을 평했다. 그는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 그동안 토트넘이 성취한 여러 일들에 손흥민 지분이 컸다.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가 남는 건 토트넘에 행복한 소식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슈퍼스타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6년 동안 활약하며 중흥기를 일궈냈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 주축들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중위권 클럽에서 우승을 다투는 상위권 클럽으로 올라섰다. 구단 명성은 크게 올라 여러 유럽 빅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기량은 압도적이었다. 공식전 280경기에 나서 107골 64도움을 올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돌파력과 결정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잔류는 토트넘에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토트넘은 구단의 위치가 과거보다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더 높은 곳 도약에 실패했다. 계속되는 무관 속에서 일부 선수들은 노쇠화해 팀을 떠났고 해리 케인을 비롯한 주축들은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변혁이 필요한 과도기에 진입했다는 평이다.

핵심 손흥민도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됐다. 손흥민마저 이탈한다면 누누 산투 신임 감독은 큰 어려움에 빠질 게 분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택했다. 그는 재계약 소감으로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재계약 후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훌륭한 역량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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