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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숨고르기 마친 제주, 인천전서 격리 후유증 털고 자신감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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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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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홈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전고를 울린다.

제주는 3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르소와 주민규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마지막 자물쇠를 채우지 못했다. 9경기 연속(5무 4패) 승수를 쌓지 못한 제주(승점 23점)의 순위는 8위. 이제 다시 위를 향해 달려야 할 때다.

최근 K리그의 변수는 자가 격리다. 제주를 비롯해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 여러 이유로 자가 격리를 거친 팀의 첫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경기 감각 저하와 훈련량 부족이란 한계에 부딪친 결과였다. 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FC) 일정까지 더해지며 제주의 휴식은 더 길어졌다. 결국 지난 강원전에서 값비싼 수업료를 치렀다. 경기 막판 격리 후유증으로 인한 체력과 집중력 저하를 이겨내지 못했다.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여전히 뜨거운 주민규의 득점력과 단단한 중원이었다. 약 두 달 만에 치른 경기였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남기일 감독은 강원전을 마친 뒤 빠르게 문제점을 찾았다. 체력이었다. 남 감독은 “체력이 발목 잡은 거 같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다. 계속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며 “격리 후유증을 빠르게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인천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4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또 최근 인천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남 감독은 “우린 지난 경기에서 체력적인 부분을 안고 임했다.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선수들과 함께 이겨내겠다”라며 원팀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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