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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포터 PICK] '상대전적 무패' 한국, 멕시코에 다시 한 번 악몽 선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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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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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김학범호와 '북중미의 최강' 멕시코가 8강에서 격돌한다. 올림픽에서만큼은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대한민국이 멕시코를 누르고 무사히 4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과 멕시코 축구 올림픽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승점 6점(2승 1패, 골득실 +9)을 기록하며 B조 1위 자격으로, 멕시코는 승점 6점(2승 1패, 골득실 +5)을 기록하며 A조 2위 자격으로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이전까지는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놓치며 부진했으나, 직전 경기에서는 폭발적인 공격력과 정확한 슈팅을 선보이며 올림픽 출전팀 중 최다 득점팀(10득점)에 올랐다. 또한 뉴질랜드에게 허용한 1골이 유일한 실점으로, 일본, 스페인, 이집트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을 회복한 대한민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올림픽 전적 무패행진기록과 메달 레이스 진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멕시코도 직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올라와 있다. 조별예선에서 일본에게 2-1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로, 이번 올림픽 내내 특유의 공격력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8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멕시코는 득점원이 다양한 것이 강점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만 벌써 7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다. 멕시코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수준급 공격 자원들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에서는 '골잡이' 황의조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황의조는 이번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했다. 루마니아전까지는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아 기회를 많이 놓쳤지만, 온두라스전에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대표팀의 득점을 항상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황의조의 날카로운 발끝을 앞세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멕시코의 키플레이어는 '유럽파' 디에고 라이네스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멕시코 선수단 가운데 라이네스는 유일하게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럽파 선수다. 섬세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으로 상대의 측면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 강점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매 경기 교체로 출전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연 라이네스가 본인의 올림픽 첫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올림픽에서 한 번도 넘지 못했던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권채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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