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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권민아 전남친 "호기심에 바람…절대 엮이지 않을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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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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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시도를 한 가운데 전 연인 A씨가 입장문을 밝혔다.

A씨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하여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이고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제 행동으로 일이 커졌기에 사실이 아닌 기사 내용들과 욕설들도 아무런 해명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제 오해를 풀고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일 없었다. 이제 와서 글을 적는 이유는 침묵하면 할수록 일이 더 악화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씨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이 끼던 명품 팔찌를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 없다"며 일부 누리꾼들이 권민아가 금전적 도움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와 권민아에게 '양다리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바 있다. A씨는 권민아가 지난 6월 26일 공개한 다정한 커플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B씨가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며 도마에 올랐다. B씨는 A씨가 자신과 3년 정도 교제를 했지만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권민아와 교제를 했다고 주장, 권민아도 논란 끝에 "양다리, 여우짓 다 인정하며 현재는 남자친구와 결별했다"고 사과했다.

이후 29일 권민아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발견 당시 권민아는 과다 출혈 상태였으며 지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응급 봉합 수술을 마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 첫 입장문도 권 씨가 수정해 올렸었다. 소속사에서 저에게 헤어지고 만난게 맞냐고 물었을때 권 씨가 그렇다해야 된다고해서 헤어지고 만났다고 녹취를 해갔다며 "초반에 바람 기사 터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팔로워가 많이 늘어난게 안티팔로워인줄 알고 어떡하냐 말했더니 권 씨는 좋게 생각하라고, 나중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놓고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가해자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하니 솔직히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복용하고 권씨에게 오는 연락들을 답장하지 않고 지내왔다"고 잠수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권민아가 극단적 시도를 한 후 권민아의 어머니로부터 메시지가 왔다며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내게 보내어 왔다.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왔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바람피운 것에 대해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도 "앞으로 권 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A씨 입장 전문이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하여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이고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제 이러한 행동으로 일이 커졌기에 사실이 아닌 기사 내용들과 욕설들도 아무런 해명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제 오해를 풀고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일 없었습니다. 이제 와서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침묵하면 할수록 일이 더 악화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권 씨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권 씨에게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같이 지내는 동안에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이 끼던 명품 팔찌를 저에게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 없습니다.

제 첫 번째 입장문도 권 씨가 수정하여 올렸었습니다.

그 이후 소속사에서 저에게 헤어지고 만난게 맞냐고 물었을때 권 씨가 그렇다해야 된다고해서 헤어지고 만났다고 녹취를 해갔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바람기사 터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팔로워가 많이 늘어난게 안티팔로워인줄알고 어떡하냐 말했더니 권 씨는 좋게 생각하라고 나중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해놓고 메신저로는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 뒤에 제가 두 번째 입장문을 올렸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너는 나한테 미안한 게 없구나? 라는 식으로 수차례 연락이 왔었습니다.

현재 제가 잠수를 타는 게 아니라 그냥 권씨와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저는 가해자라고 하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하니 솔직히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복용하며 권씨에게 오는 연락들을 답장하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권 씨에게서 전화와 메시지들, 권씨 어머니께서는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내어 왔습니다. 사진이 다소 충격적이라 따로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바람피운 것에 대하여 평생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또 앞으로 권 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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