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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에 울려펴진 K팝…"진정한 문화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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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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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에서 K팝이 울려퍼졌다.

지난 23일 개막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K팝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경기가 없음에도 K팝이 곳곳에서 울려 퍼져 전 세계 K팝 팬들을 즐겁게 했다. 중국과 미국의 여자 배구 경기에선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이란과 캐나다의 남자 배구 경기에선 엑소의 '러브샷'(Love Shot)이 배경음악으로 흘렀다. 테니스 여자 단식 경기에선 방탄소년단X찰리엑스씨엑스의 '드림 글로우'(Dream Glow)가 나왔고 트와이스의 '알콜-프리'(Alcohol-Free)는 미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배구 경기에서 들을 수 있었다.

트와이스가 부른 일본어 버전의 '필 스페셜(Feel Special)은 일본과 브라질 여자 배구 경기가 진행 중인 동안 재생됐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 확정 후 기자회견에 나선 맏언니 강채영은 '9연패 대업 달성 후,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흘러나왔는데 직접 요청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방탄소년단 노래를 부탁했는데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라고 아쉬워했다. 이밖에도 샤이니, 위너, 블랙핑크, 오마이걸, 있지, 세븐틴, NCT 127,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스테이씨 등 다양한 K팝 스타들의 노래가 도쿄올림픽 경기장을 채웠다.

가수들이 대형 행사에 기대 인지도를 높인다는 것은 옛말이 됐다. 오히려 행사의 분위기를 위해 K팝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몰랐던 경기가 K팝을 통해 알려지기도 한다. 미국 수영 선수 시에라 슈미트는 각종 대회에서 트와이스 '치얼 업'(Cheer Up),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등을 따라 추는 영상들로 화제가 됐다. 시에라 슈미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 댄스곡 플레이리스트를 궁금하다고 했다"면서 요즘 듣는 K팝 곡도 공유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비롯한 레드벨벳, 소녀시대, 위클리, 스트레이키즈, 있지 등 다양한 노래를 재생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K팝 팬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나간다.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 노래가 흘러나오는 경기 영상 일부를 공유해 소문을 내는 것. 에이티즈 팬들은 트위터에서 '#OLYMPICS_LOVES_ATEEZ'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는 단체 행동을 벌였다. 외신들도 '전 세계 K팝 팬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하나가 됐다' '도쿄올림픽이 K팝 팬들을 노래하고 춤추게 한다'고 조명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츠비즈니스본부)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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