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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입당에 與 "우린 홍준표 믿는다, 파이팅" · 洪 "난 휴가…" 전투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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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하계 휴가에 들어갔다. 홍 의원은 휴가기간 동안 당내 대선경선 전략과 공격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홍 의원이 넘어야할 첫번째 산은 한식구가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휴가에서 돌아온 뒤 어떤 방법으로 그 산을 넘을지 주목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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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자 홍준표 의원의 몸값도 덩달아 높아졌다.

홍 의원 몸값을 높인 쪽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전투력 최강이라는 홍 의원을 이용해 윤 전 총장을 쓰러뜨리겠다는 이른바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는 오랑캐를 이용해 제압한다)라는 고대 병법을 흉내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야공격 선봉장인 정청래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이제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당 공격은 아무것도 아니니 홍준표의 입을 조심하라"고 충고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정글에서 가장 센 이빨은 홍준표로 이분은 지금까지 조용히 이를 갈고 있었다"며 "이제 입당했으니 봐주는 거 없을 것이다"라며 홍 의원의 등을 툭하고 쳤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민주당 5선 안민석도 의원도 "윤석열 입당으로 최대의 수혜자는 홍준표가 될 것"이라며 홍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홍준표의 정치적 내공과 거친 입담이 윤석열 댐을 무너뜨리려 할 것"이라며 홍 의원에게 주문장을 넣은 뒤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 홍준표 검의 대결은 추석(9월 21일) 전후 결판날 것"이라며 구체적 시한까지 추가 주문했다.

민주당 후보경선 분수령인 광주전남(9월 25일), 부울경(10월 2일), 서울(10월10일) 경선 때까지 홍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잡아주면 그 보답으로 최강의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 홍 의원에게 보내겠다는 것이다.

김두관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은 아무튼 토사구팽될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시라"라며 윤 전 총장에게 지금 솥에 물을 끓이고 있는 홍 의원을 보라고 했다.

별안간 여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 홍준표 의원은 "8월 5일까지 하계 휴가에 들어간다"며 그때까지 휴업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여름휴가 동안 향후 정국 구상도 하고 모든것을 비우고 8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전국 순회 일정도 점검하겠다"라며 체력도 보충하고 검의 날을 바짝 세워 돌아오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Δ 드루킹 사건 은폐 의혹 Δ 가족 의혹 Δ 흠집이 있는지 샅샅히 살펴 보겠다는 등의 공세를 취해 왔다.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대선경선이 시작되면 윤 전 총장에 대한 홍 의원의 공격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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