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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내가 키운다' 김나영, "母=양희은, 싱글맘 결정 후 찾아가"…양희은 "김나영 이혼? 잘 한 결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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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김나영이 양희은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에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는 김나영과 양희은이 모녀 이상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나영과 신우, 이준의 집에 손님 양희은이 찾아왔다. 김나영은 "내가 많이 의지하는 분이다. 내가 지짜 힘들때도 큰 힘이 돼주셨던 분이다"라며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 선생님이 엄마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따뜻하시고 엄청 많이 챙겨주신다. 어른 같다. 내가 마음으로 많이 기대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MBC에서 '찾아라 맛있는TV' 할 때부터 친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선생님이 나를 예뻐해주셨다. 선생님이 되게 무서운 이미지가 있어서 나도 좀 무서웠다. 어린이날인데 카드를 주셨다. 카드에 이렇게 써 있었다. '조금 있으면 어린이 날이다. 네 안에 상처 받은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적혀있더라. 정말 토닥토닥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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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은 "이 연예계에서 어른 없이 혼자 버티는 게 말로 다 할 수 없다. 자기 편이 없다는 것"이라며 "나는 아이가 없으니까 나영이에게 어른이 필요할 땐 내가 그 노릇을 해준다고 했다. 그냥 마음이 가는 존재다. 내 딸이었음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신우, 이준이 좋아하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서 가져왔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뽁뽁이'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이는 "이거 유투브에서 봤다"라며 신기해했다. 양희은이 신우, 이준과 놀아주는 동안 김나영은 오랜만에 여유롭게 음식을 준비했다.

양희은은 "할머니 인별그램에 옛날에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라며 함께 옛날 사진을 구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채림은 "아이들과 정말 잘 놀아주신다"라고 감탄했다.

김나영은 양희은을 위해 낙지 탕탕이, 낙지 호롱이, 초당옥수수 솥밥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돌돌 말린 낙지 호롱을 천천히 풀면서 맛있게 먹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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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나영은 "그때 아이들을 혼자 키우기로 하고 선생님 댁에 갔던 기억이 난다"라며 "선생님 댁에 가서 그렇게 하겠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먹었던 밥도 기억난다. 국수를 해주셨다. 되게 기억나는 순간이 있다. 선생님 너무 무서워요 겁나요 그렇게 얘기했더니 선생님이 그냥 고요하게 너의 마음 속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다.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정말 무서움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우리 어머니도 이혼 후 딸 3명을 혼자 키우셨다. 그 시대 보다 신속하고 빨랐지만 그게 놀라웠지만 그게 맞았다. 지금의 나영이를 보면 그건 잘한 것 같다"라며 "나영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담임 선생님을 선생님 엄마라고 했다더라. 나영이가 쓴 책을 보면서 나영이의 속을 더 많이 알게 됐다. 그 책을 읽으면서 쟤 엄마가 돼주고 싶다라고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림은 "엄마가 되니까 엄마의 존재가 더 커진다. 이런 결정을 할 때 고민을 할 때 나를 믿어주는 건 가족 밖에 없지 않나. 그 길을 혼자 걸었다는 게 대단하다. 정말 멋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가족이 있다는 게 항상 부러웠다. 하지만 오늘은 부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내가 키운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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