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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민 동창생' 기록 공백? 조서에 내용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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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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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수수 관련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사모펀드 의혹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기소됐다. 이날 공판에는 조민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2021.6.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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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동창생이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기록 공백이 있다는 조 전 장관측 주장에 대해 검찰이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30일 조민씨 동창 장모씨의 조사와 관련해 "정식 조사 전 3시간 30분의 시간은 수사 과정 확인서에 사전면담과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면담은 40여분 분량의 동영상을 2차례 돌려보면서 장씨를 포함한 세미나 참석자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조서에 담기 위한 캡처 화면을 생성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진술 조서에 그 내용이 담겨있다"고 했다.

검찰은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에서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증언한 조민씨 친구 박모씨의 증언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23일 조 전 장관의 재판에 나와 "세미나 당일 조민을 본 사실이 없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다만 이어진 변호인 신문에는 세미나 동영상 화면 속 여학생이 조씨가 맞는 것 같다는 취지로 답했다.

검찰은 "박씨는 검찰 조사 때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을 보고 '조민과 닮은 것 같다'고 진술했고, 그 진술은 진술조서에 기재돼 있다"고 했다. 박씨의 법정 증언이 검찰 조사 때와 달라진 게 아니라는 뜻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에 박씨와 장씨가 증인으로 서기 전에 이들에게 연락한 이유도 "검찰 측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게 독려해달라는 재판부 요구에 따라 전화로 법정에 출석하라고 안내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SNS에 "장씨가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장소 도착시각은 9시 35분인데 조사 시작시각은 점심식사 때가 지난 13시 5분이었다. 3시간 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박씨와 장씨에게 증언 전 연락을 한 것을 놓고는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조 전 장관 주장을 근거로 시민단체들은 장씨를 조사한 검사를 감찰해 달라고 법무부에 진정을 냈고, 해당 검사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장씨는 SNS에 "저를 조사하는 데 협박과 위협, 강박은 전혀 없었다. 검사님들을 매도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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