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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 '집콕'…취미용품 중 비즈공예·반려식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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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에 더해 부업·인테리어 실용성

비즈공예, 인스타그램 통해 직거래 인기

반려식물 키우며 인테리어에 힐링까지

뉴시스

[서울=뉴시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사진=한국방송협회 제공) 2020.08.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요즘 인스타그램엔 '비즈공예'와 '반려식물' 인증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련 없어 보이는 두 용품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집콕'하며 취미삼기 좋다는 것이다. 힐링, 패션, 인테리어, 직거래까지 가능한 실용성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취미용품 가운데서 유독 두각을 보이는 이유로 풀이된다.

공효진 꼈던 '비즈반지', 요즘은 직거래도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선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구슬을 갖고 목걸이, 팔찌 등을 만드는 '비즈공예' 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0% 상승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7월 비즈공예 용품이 포함된 십자수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뛰었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롯데온(ON)'은 '비즈공예'가 7월 검색어 상위 20위에 올랐다. 취미용품 전체 매출은 이 기간 전년 대비 70.6% 높아졌다.

비즈공예에 쓰이는 구슬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날씨가 더워질수록 각광받는다. 지난해 닐슨코리아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배우 공효진이 비즈반지를 끼고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비즈공예 용품은 거리두기 강화로 장시간 집에 있을때 취미삼아 만들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삼아 올리기도 유용하다.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30일 기준으로 '#(해시태그)비즈공예'를 검색하면 직접 만든 목걸이와 팔찌, 반지 등 인증사진 게시물이 12만8429건 검색된다. SNS를 통한 비즈공예품 직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져 부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이 비즈공예 용품을 만들어 SNS에 올리면 입소문이 나 주문제작 후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도 "쉽게 만들어 집에 전시하거나 착용이 가능한 보석 십자수나 비즈 용품이 인기"라며 "비즈용품을 지난해 10월 새로 출시한 후 높은 판매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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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막아주는 반려식물

반려식물의 인기도 꾸준하다.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바깥 활동을 못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롯데온이 이번달 원예용품 매출액을 원예도구(198.2%), 가드닝(166.3%), 화병·화분(143.8%), 식물(139.8%) 모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G마켓에선 7월1일~29일 기준 '토피어리' 용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5% 상승했다. 토피어리는 식물을 자르고 다듬어 여러가지 동물 모양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물조리개(223%), 꽃(23%), 허브(19%) 등 관련 매출이 늘었다.

롯데온에 따르면 원래는 봄에만 볼 수 있던 프리지아 같은 꽃들도 다양한 재배 방식으로 인기를 모은다. 1인가구에선 주거 공간을 덜 차지하고 홈스타일링,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이 스테디셀러다.

이런 특성을 갖춘 대표 상품으로 '아레카야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아레카야야자는 야자나무과의 관엽식물로서 실내환경 적응력이 좋아 쉽게 죽지 않고, 1.8m 기준 하루 동안 수분 1L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우기는 다소 어렵지만 익히 알려져 있는 관목 '유칼립투스'도 향이 좋아 추천하기 좋다.

화분도 흔한 플라스틱이나 도자기 대신 흙을 구운 '테라코타' 재질이 요즘 인기다. FRP화분이나 골지화분도 함께 인기가 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현진 롯데온 취미용품MD는 "반려식물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취미활동과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다"며 "재배방식이 다양해져 원래 봄에만 볼 수 있었던 프리지아 같은 꽃들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게 됐고, 정기배송도 시작돼 여러 방법으로 원예 용품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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