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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종합] '나 혼자 산다' 박재정, 동생과 '베란다 삼겹살→아이스크림'까지 로망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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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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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재정이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재정이 독립 후 처음으로 친동생을 자취방으로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훈은 "'자격증을 한번 따볼까?'라고 생각했던 걸 오늘 실천해보려 한다"며 "(중장비에는) 3t 미만과 3t이상이 있는데 3t미만 경우에는 운전면허증 1종 보통이 있으면 굴착기 6시간, 지게차 6시간, 이론 수업 6시간 이수하면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공부가 싫어 운동을 선택했었고, 수영선수 생활을 한 건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시작을 해서 27-28살까지 했었다"며 "성인이 되면서 신체적인 부상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인생에서 다른 길을 선택해야했던 기로를 겪어봤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 길을 가고 싶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며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지게차 작동을 빠르게 익혔고, 강사가 준 새로운 미션도 거침없이 해냈다. 이어 자격증 모의 연습을 시간 내에 성공하며 자격증 취득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굴착기 실습 역시 당차게 도전했지만 그는 "지게차가 쉬운 버전이라면 굴착기는 '헬'이다"며 어려워했다.

수업을 끝낸 성훈은 빠르게 식당으로 달려갔다. 그는 "일단 땀을 많이 흘려 시원한 게 필요하기 때문에 냉면 하나 필요하고, 밥은 먹어야 해서 육회비빔밥, 국물은 떠 먹어야 하니까 국밥을 시켰다"고 말했다. 너무 많이 시킨 것 아니냐는 질문에 "보통으로 시켰다"며 너스레를 떨며 '폭풍먹방'을 예고했다.

그는 엉킨 냉면을 소머리 국밥 국물을 넣어 풀었고, 한손에는 젓가락, 한손에는 가위를 들며 음식을 먹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그는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 이론수업을 들었다.

박재정은 독립 후 오랜만에 부모님 가게에 찾아가 인사드렸고, 가게 일을 도우며 힘을 보탰다. 손님들의 주문, 서빙까지 하며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고, 점심 장사를 마친 후 어머니가 만든 밥을 먹으며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박재정은 동생을 데리러 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이랑 가까웠고, 되게 말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친다. 인사처럼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한다"며 "독립 후 아예 못 만났고 되게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재정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계속해서 동생에게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 MC들을 폭소케 했다. 버스 안에서도 쉬지 않고 동생에게 말하며 '동생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도착한 박재정은 "베란다도 또 다른 공간이지 않냐. 거기에서 뭔가 고기를 굽는다는 로망이 있다"며 '베란다 삼겹살'을 준비했다. 이어 "유니폼이 있고 냄새가 배니까 고기 냄새가 옷에 배는 걸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이 순간이 얼마나 감동적인 줄 아냐. 독립해서 동생이랑 고기를 먹는다는 게"라며 "보고싶었다"며 동생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어린시절을 함께 회상하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

그는 "가장 제 인생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분들이 어머니 아버지 동생이다. 그들의 삶을 다 알고 있었는데 떨어져 살다 보니까 걱정이 되고 보고싶고 궁금한 마음이 많았었는데 많이 해소된 하루였다"고 밝혔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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