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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세계 첫 백신 ‘부스터샷’ 개시… 대통령이 1호 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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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차원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선일보

아이작 헤르조그(60. 중앙) 이스라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서부 도시 라마트간의 한 병원에서 부인 미갈(왼쪽)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백신(부스터 샷)을 맞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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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가 델타 변이 때문에 가속화하면서 세계 주요국들이 잇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자발 접종’ 방침을 고수해왔던 미국은 연방 정부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예방 백신의 ‘부스터 샷(3차 접종)’을 개시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각)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 내 연방 공무원들 전원은 백신 접종 여부를 의무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400만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매주 1∼2회 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각 주(州)와 지방 정부가 백신을 맞는 지역 주민에게 연방정부가 제공한 구제기금을 활용해 100달러(약 11만5000원)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25일간 발생한 미국 내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미 의회 경찰은 최근 “의회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공화당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나는) 오늘 회의실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날 잡아가라”며 반발했다.

중국도 난징(南京)공항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은 이날 후난(湖南)성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張家界)를 임시 폐쇄했다. 난징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장자제를 방문한 관광객을 통해 다른 관광객들에게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자제는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이며, 코로나 이전엔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던 곳이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9일 기준 1만69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우선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 수도권 3현과 오사카부에 최고 수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이미 지난 12일부터 긴급사태가 선언된 도쿄와 오키나와도 기한을 다음 달 31일까지로 연장한다.

또 이스라엘 보건부는 29일 코로나 백신의 3차 접종 시행을 승인했다며 8월 1일 60세 이상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취임한 이츠하크 헤르초그(60) 대통령이 첫 번째로 3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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