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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숨어서 우는 7살 김현숙 아들…채림 눈물 "감정 참는 모습,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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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JTBC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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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채림이 김현숙의 아들 하민이의 의젓한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싱글맘 김현숙과 일곱 살 아들 하민이가 계곡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후 김현숙은 하민이와 김밥, 수박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숙은 "하민이 코에 붙어있던 반창고가 사라졌다. 어제 소독약 바를 때 아파서 울었다고 들었다. 근데 왜 숨어서 울었냐"고 물었다. 다친 하민이가 몰래 숨어서 울며 감정을 숨겼다는 것.

아들 하민이는 "할머니 마음 아플까 봐"라고 대답해 엄마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김현숙은 "할머니는 그게 더 속상했대. 마음대로 울지 못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하민이는 괜히 딴청을 부리며 엄마 말을 못 들은 체 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서 김현숙은 "하민이한테 감정 표현에 있어서 인색하지 말라고 한다. 본인의 감정에 솔직했으면 한다.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되고 표현해도 돼'라고 한다"며 "본능적인 건지 타고난 기질인 건지 눈물을 애써 참는 걸 한두 번 봤다. 그럴 땐 조금 더 마음 짠한 게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채림, 김나영은 눈물을 흘렸다. 채림은 "아이가 자기 감정에 솔직할 나이인데, 엄마의 감정을 의식하고 염려해서 혼자 감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안 그래도 되는데. 그 부분이 보이면 너무 속상하더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해 다른 엄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김현숙 아들은 2015년생으로 올해 7살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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