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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후 9시 1406명 확진, 전날보다 169명↓…수도권 67%(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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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체육시설·제조업체 등서 집단감염 발생

뉴스1

서울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육박해 무더운 날씨를 보인 30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아이스팩 조끼를 입고 무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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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0일 오후 9시 기준 1406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575명에 비해 169명 줄어든 것이고, 전주 금요일(23일) 동시간대 1419명보다는 13명 줄어든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945명으로 전체의 67%, 비수도권이 33%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나왔는데 서울이 4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1명, 인천 94명, 경남 71명, 부산 69명, 대전 64명, 충남 60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강원 38명, 대구 35명, 제주 26명, 광주 22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전남 10명, 세종 3명 등이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의 한 명품매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방문 고객만 1600여명에 달해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28일 매장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전날 동료직원 2명, 이날 직원 2명(경남 1명 포함)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직원의 지인 5명이 접촉 감염으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직원 5명, 접촉자 5명 등 10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매장 직원 56명을 격리조치했으며,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지역 아동센터 발 연쇄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원주 확진자 6명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아동센터 확진 아동의 가족 확진자, 그 확진자 가족의 지인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의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원주시는 내달 1일까지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8월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춘천에서는 타 지역 접촉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확진자 6명 중 1명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가족이며 다른 1명은 경기도를 방문한 뒤 확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나흘째인 대전은 이날도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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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인과 단체의 헌혈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민주광장 앞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헌혈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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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 n차 감염으로 4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39명, 중구의 필리핀 식료품점과 관련해 n차 감염으로 7명이 확진되면서 모두 50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주점에서도 n차 감염으로 2명이 확진돼 모두 92명이 됐고, 달서구 차부품업체에서 직원 1명과 n차 감염자 2명이 나와 관련 확진자가 42명으로 불었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접촉자와 가족 등이 감염됐는데 울산3200번은 경북 경주 확진자(경주525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3192번은 2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93번은 발열과 기침 등의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3196번, 3197번, 3199번은 등 3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29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호프집 관련과 가족 간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했다.

3381번과 3382번은 동구 소재 호프집 관련 확진자다. 3381번은 앞서 확진된 3227번의 가족이고, 3382번은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동구 소재 호프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일가족 감염도 이어졌다.

3386~3388명 등 3명은 모두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377번의 가족이다. 3377번은 코로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3383번은 유증상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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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회의 모습. 맨 오른쪽이 김종식 목포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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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도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해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산에서는 제조업체 근무 직원 16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배방읍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28~29일 직원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되면서 전날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들로 회사 내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에서는 아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태안에서는 종교 행사에 참여한 9명이 집단감염 됐다. 이들은 지난 24일 태안읍 한 교회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해당 교회를 폐쇄조치하고 교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검사를 실시했다. 또 가족 간 감염으로 1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명 나왔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70명까지 불어났다.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발생했다. 이에 따른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시내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했지만 학원을 통한 감염 확산은 지속하는 양상이다. 송파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증가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 관련 5명(누적 44명), 용인시 제조업3 관련 2명(누적 18명),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 관련 1명(누적 78명),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 5명(누적 61명), 화성시 초등학교/태권도학원 관련 2명(누적 22명) 등이 발생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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