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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00년생’인데 취향은 ‘00학번’?…MZ세대 여름휴가 마케팅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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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한국후지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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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가 최근 유통·IT업계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가운데 MZ세대의 ‘여름 휴가’를 겨냥한 각종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특히 ‘00년도’에 출생했으면서 ‘00학번’을 연상케 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마케팅이 대세다.

한국후지필름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소소일작 ‘제1회 아날로그 사진 작품 대회’를 기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아날로그 사진 작품 대회는 한국후지필름의 사진 문화 캠페인 ‘소소일작’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진 대회다. 아날로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오는 8월 23일까지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자동 참여된다. 아날로그 사진을 활용한 꾸미기 작품이면 어떤 사진이든 가능하지만, 인스탁스, 포토북, 사진 인화 등 한국후지필름 제품을 필수로 활용해야 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들어 빠르고 간편한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대신 느린 아날로그 방식의 촬영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이 늘어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실제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아날로그 카메라가 인기다. 지난 6월 한국후지필름이 새롭게 출시한 ‘인스탁스 미니40’ 즉석 카메라는 심플함과 옛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외관으로 선판매 프로모션 이틀 만에 완판됐다.

호텔업계에서도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이색 호캉스를 준비했다.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캠핑을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스위트 객실에서 글램핑을 체험할 수 있는 ‘글램핑 스위트’ 패키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MZ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투숙 기간 채식주의자 조식이 제공되는 ‘본 오브 네이처’ 패키지를 운영한다. 투숙 기간동안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여행할 수 있도록 48시간 전기차를 대여해 주고, 조식에는 프랑스식 오믈렛 ‘키슈로렌’과 다양한 곡류, 야채로 만든 슈퍼푸드 샐러드, 과일, 그래놀라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반려동물과의 이색 휴가를 준비는 MZ세대를 위해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는 ‘펫캉스’를 위한 ‘오마이 펫’ 패키지를 제공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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