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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LPGA] '드림투어 2승' 박단유 "하반기에 1승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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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드림투어 3차전 정상...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이후 2개월 만의 우승 트로피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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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유(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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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단유가 소감과 함께 세 번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단유는 30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 이틀간 최종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이날 하루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조윤정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승리를 거두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단유는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경쟁자들에게 선두를 내주는 듯했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조윤정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두 선수의 희비는 첫 번째 연장전 무대에서 갈렸다. 18번 홀을 마치고 바로 연장전에 돌입한 박단유는 직전에 버디를 기록한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버디를 낚았고, 결국 드림투어 2승을 달성했다.

지난 5월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15년 5월 KLPGA 입회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드림투어 무대에서 들어올렸던 박단유는 이로써 2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단유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천880만원을 획득,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시즌 누적 상금이 4천972만2,611원)로 뛰어오르며 상금 순위 선두 장은수(예니체, 5천930만940원)와의 격차를 1천만 원 미만으로 좁혔다.

박단유는 우승 직후 “지난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후 짧은 시간에 다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반에 샷이 뜻대로 안 되면서 멘탈이 흔들렸다. 또한, 동반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조급함을 느꼈지만, 감을 잡아 가고 있는 중이라고 스스로 달랬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박단유는 지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제9회 E1 채리티 오픈’ 그리고 ‘롯데 오픈’에 참여하며 정규투어에서도 간간이 얼굴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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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유(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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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단유는 “이번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고 가고, 스크린골프투어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지난겨울에 체력 훈련을 철저하게 준비했기에 버틸 수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단유는 “드림투어 시작 전에 3승을 목표로 잡았다. 하반기에 1승을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만약 정규투어에 올라가게 된다면,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서 정규투어에서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라고 솔직한 목표를 전했다.

한편,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8월 9일 오루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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