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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경남 창원·김해 72명 등 하루새 100명 속출…7월 1920명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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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창원 39명·김해 33명·양산 7명·함양 6명·밀양 6명·함양 5명 등 9개 시군 100명 신규 확진
7월에만 지역 1865명·해외 55명 등 1920명 최다 발생
창원 나흘 연속 40명대 지역감염 발생, 주간 하루 평균 39.3명 '4단계 근접'
김해 주간 하루 평균 28.6명, 4단계 수준 이어져
함양군 도내 두 번째 4단계 격상, 모든 군민 진단검사 권고 조치
창원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전환, 240병상 규모
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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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경남은 30일 5시 기준으로 9개 시군에서 1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39명, 김해 33명, 양산 7명, 함안 6명, 밀양 6명, 함양 5명, 거제 2명, 진주 1명, 창녕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은 전날까지 나흘 연속 4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창원 39명 중 20대 외국인 남녀 2명을 포함해 10대 미만~60대 남녀 24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접촉자다.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2·30대 외국인 여성 2명이 추가돼 25명으로 늘었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30대 여성 1명이 추가돼 85명으로 집계됐다.

10대 여성은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30명으로 늘었다. 40대 남성 등 2명은 함안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로, 관렴 감염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

50대 외국인 여성을 포함해 30~80대 남녀 9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노컷뉴스

코로나19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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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거리두기 4단계인데도 김해의 확진자 역시 줄지 않고 있다.

김해 33명 중 20대 외국인 여성을 포함해 10~60대 남녀 2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접촉자다. 10대 미만 남아와 30대 남성 등 2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지인이다. 10~70대 남녀 8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는 40대 남성 등 2명이 추가돼 234명으로 집계됐다.

양산 10~40대 남녀 6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이고, 2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함안 20~30대 외국인 남성 3명과 60대 여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료·지인이다. 50대 남성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밀양 50~70대 남녀 4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이고, 30대 남성 등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함양 50대 남성 등 5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한 가족이다. 거제 50대 남녀 2명은 모두 경기도 확진자의 가족이고, 창녕 6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진주 20대 외국인 남성은 해외입국자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920명(지역 1865명·해외 55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99명, 18일 74명, 19일 57명, 20일 83명, 21일 91명, 22일 93명, 23일 112명, 24일 119명, 25일 79명, 26일 88명, 27일 98명, 28일 90명, 29일 99명, 30일 오후 현재 71명이다.

경남은 최근 일주일(23일~29일) 동안 668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95.4명이 속출하며 상승 중이다. 특히, 전날 99명은 역대 세 번째 많은 하루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이다.

델타 변이가 확인된 창원과 김해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창원은 같은 기간 275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39.3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 4단계 기준인 41.5명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4단계 기준에 이른 4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간 평균 지역감염자가 41.5명에 이르고 사흘 연속 이 수준 이상 발생하면 4단계로 격상된다. 이 상황이 이어진다면 4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노컷뉴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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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해 역시 주간 지역감염자가 200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8.6명을 기록해 계속 상승 중이다. 4단계인 21.7명을 훌쩍 넘긴 수준이 일주일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만 명 미만의 군 지역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총확진자가 20명(4단계)을 넘긴 곳은 함안(23명)이 유일하다.

함양은 20명을 넘겼다가 18명으로 줄었지만, 확산세를 고려해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그리고 모든 군민에 대한 진단 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4단계는 김해와 함양, 나머지는 3단계가 유지 중이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확산세가 거세면서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공원, 계곡 등 136곳의 관광지의 음주와 취식이 금지됐다.

또, 백화점 등 출입자명부 작성 의무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 점포의 출입자 명부 관리가 강화된다. 3단계로 격상되면 출입자명부 작성이 의무화된다. 백화점, 마트 등 대규모 점포를 이용하려면 출입자 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도 방역당국은 1천 명이 넘는 입원 환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창원대 기숙사 일부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했다. 240병상 규모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129명(입원환자 1084명·퇴원 6026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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