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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병원서 정전 사고, 코로나 백신 336명분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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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보관하던 충북 음성군의 한 병원이 정전 사태로 336명분의 백신을 폐기 처분하게 됐다.

30일 충북 음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밤 음성군 금왕읍 한 병원에서 정전 사고로 냉장고가 작동을 멈추면서 보관 중이던 코로나 백신이 실온에 노출됐다. 냉장고에 있던 백신은 화이자 백신 186명분, 모더나 백신 150명분 등 총 336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었다.

병원 측은 전날(29일) 오후 10시쯤 냉장고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이튿날 오전 8시쯤에는 냉장고 전원이 꺼져있는 것을 직원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지난 3월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돼 4월부터 4종류의 백신을 접종해왔다. 30일에는 105명이 이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예정자 중 40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나머지 65명에 대해서는 접종 일자를 연기했다.

음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저장 냉장고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전력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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