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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폭염 피할 곳 어디 없나… ‘최고의 명당’ 찾은 가족 [금주의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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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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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카메라에 담으러 나섰다가 서울숲에 이르렀습니다. 오후 3시, 도심의 숲은 폭염과 코로나19 탓에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숲 그늘 아래서 더위를 피하는 이들의 모습이라도 찍어 보려 했습니다.

더워서 헉헉거리며 발길을 돌리는데 저만치 조형물 안쪽의 실루엣과 마주쳤습니다. 원통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평상이 깔려 있었고, 그 속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한가한 오후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원통 안의 평상은 서울숲 ‘최고의 명당’이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그럼에도 다음 계절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사진·글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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