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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올림픽- 안산, 양궁 첫 3관왕까지 1승 남았다…역전의 '6연속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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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림픽] '3관왕' 노리는 안산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미국의 매켄지 브라운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7.30 jieu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여자 양궁 안산(20·광주여대)이 한 번만 더 이기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한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매켄지 브라운(미국)에게 슛오프 끝에 6-5(28-29 30-28 30-28 27-30 28-28 <10-9>)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루칠라 보아리(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오후 4시 45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혼성 단체전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가운데 이 종목과 여자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개인전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된다.

또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최다관왕 타이기록도 쓴다.

안산이 금메달을 거머쥐면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어 2016 리우올림픽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대업까지 금메달 1개(남자 개인전)만을 남겨놓게 된다.

연합뉴스

[올림픽] 안산, 10점 과녁 조준
(도쿄=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미국의 매켄지 브라운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1.7.30 handbrother@yna.co.kr



안산은 첫 세트를 28-29로 내줬으나 2~3세트 6발을 모두 10점에 꽂는 '신기'를 선보이며 세트점수 4-2 역전을 만들었다.

브라운도 만만치 않았다. 안산이 4세트 첫발을 8점에 쏘며 잠시 흔들린 가운데 브라운이 보란 듯 10점만 3방을 쏴 세트점수 4-4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 28-28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궁사의 치열한 승부는 결국 슛오프에서 갈렸다.

먼저 활을 당긴 안산이 10점을 쏘고 이어진 브라운의 화살이 9점에 박히면서 안산이 금메달에 도전할 자격을 가져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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