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함양군, 김해 이어 경남 두번째 거리두기 4단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함양 하루 5명, 수도권 일일 2630명 발생한 셈"... 대규모 점포 출입자명부 관리 강화

오마이뉴스

▲ 권양근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해에 이어 함양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다. 또한 대규모 점포 출입자명부 관리가 강화되며, 창원대 기숙사가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활용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0일 오후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함양은 오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다. 또 함양군은 방역수칙을 강화해 사적모임을 2인까지로 제한하고 모든 군민에 대해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경남에서 4단계 격상은 김해에 이어 함양이 두 번째이고, 나머지 지역은 3단계다. 함양에서는 이날까지 열 하루 동안 확진자 3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보다 많은 규모다.

함양 전체 군민은 3만 8793명. 함양에서 열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수를 수도권에 비유하면 1만 6000명 정도 발생한 셈이고, 함양 하루 5명은 수도권 하루 2630여명 발생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함양에서는 오는 9~10월 사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둔 가운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이 엑스포는 지난해 가을에 열려다가 한 해 연기됐다.

대규모 점포 출입자명부 관리 강화조치 시행

또 경남도는 이날부터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의 출입자명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권양근 국장은 "출입자명부 작성 의무화 시설이 아닌 백화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돼, 신속한 역학조사와 추가확산 차단을 위한 출입자명부 관리 필요성 제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출입자명부 관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부터 의무화다. 권 국장은 "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를 이용할 경우 모든 출입자는 전자출입명부, 간편전화체크인, 수기출입명부 중 하나를 작성해야 된다"며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남도는 창원대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기숙사동 일부를 이날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은 총 240병상 규모로 코로나19 무증상자와 경증환자가 입소하게 된다.

권 국장은 "행정 인력과 소방인력이 투입되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찰, 군 당국의 인력도 지원받는다"고 했다.

경남에서는 29일 하루 전체 확진자 99명이 발생했고, 30일(오후 1시 30분까지) 18명이며, 7월 누적 1867명(지역 1812명, 해외 55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세 차례 확진자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 경남도는 29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신규 확진자 47명(경남 7033~707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2명 ▲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1명 ▲ 창원 음식점 관련 1명 ▲ 도내 확진자 접촉 29명 ▲ 수도권 관련 2명 ▲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 조사중 9명 ▲ 해외입국 1명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29명)은 가족 14명, 지인 10명, 직장 3명, 동선접촉 2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창원 22명, 김해 13명, 함양 5명, 밀양 4명, 거제 2명, 진주 1명이다.

창원 2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이고,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명이 추가돼, 해당 누적 30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85명이 됐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각기 다른 부산지역 확진자의 가족, 지인 접촉이다. 함양 확진자 5명은 먼저 발생한 한 확진자의 가족이다.

거제 확진자 2명은 경기도 확진자 가족이고, 진주 1명은 해외입국자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1040명, 퇴원 6017명 사망 1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076명이다.

"일일 확진자수가 계속해서 90명대 내외 유지"

권양근 국장은 "경남에서 일일 확진자수가 계속해서 90명대 내외를 유지중이다"며 "주말동안 성수기 휴가철과 겹쳐 해수욕장과, 공원, 계곡등의 주요관광지와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힘드시더라도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권 국장은 "최근 들어, 많은 외국인분들께서 자발적으로 검사에 참여해주셔서, 다수의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외국인은 물론, 모든 검사자는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제외한 지역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언제든지 익명검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성효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마이뉴스에서는 누구나 기자 [시민기자 가입하기]
▶세상을 바꾸는 힘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