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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번진 논란... 이준석 "제가 왜" - 장혜영 "뉴스 안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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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논란에 장혜영 "여성차별, 국민의힘 일은 아닌가"... 이준석 "제가 왜 관심 가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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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요즘것들 연구소' 체육계 백신 우선접종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음료를 마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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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커뮤니티 사이트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합니까?"(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 안 봅니까?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숏컷 헤어스타일)에 대한 성차별적 비난이 BBC 등 외신에까지 오르내리는데 갑자기 무슨 커뮤니티를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에 대해 일부에서 '페미니스트니, 메달을 반납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해당 논란이 정치권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일상적 요소에 과도한 정치 상징성을 부여하고, 그것을 빌미로 여성들을 몰아세우며 공론장을 황폐화하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아무 문제의식이 없다면 참으로 큰일"이라며 "이 대표의 정치적 동력이 그러한 여론몰이와 무관치 않다고 많은 국민이 느끼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쨌든 안산 선수를 응원하신다니 다행"이라며 "안산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에 더해 이제라도 이 대표가 여성들의 일상을 옥죄는 과도한 성차별적 여론몰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둘러싼 이들의 공방은 지난 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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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장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회에 만연한 이상, (여성은) 쇼트커트를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실력으로 거머쥔 메달조차 취소하라는 모욕을 당한다. 낯 뜨거운 성차별 대한민국 현주소"라며 "평소 2030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없다는 지론을 퍼뜨리던 이 대표에 요청한다. 메달을 취소하라는 등 도를 넘은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1야당의 대표로서 책임 있게 주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남성 이용자 중심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번 도쿄올림픽 중 2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에 대한 성차별적 공격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표에 자중의 메시지를 요청한 것이다.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 이후 한 기자로부터 '장 의원이 안산 선수를 공격하는 악성댓글을 중단해달라 주장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무슨 상황인진 모르겠지만 정의당 일은 정의당이 해결해야 한다"고 동문서답했다.

이에 다시 장 의원은 "이렇게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올림픽 양궁 금메달 선수에게 쏟아지는 부당한 성차별적 비난이 언제부터 오직 '정의당 일'이 됐나"라며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이 '국민의힘 일'은 아니라는 선 긋기를 당 대표가 나서서 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늦은 오후에야 상황을 파악한 듯 페이스북에서 "정의당에서 저에게 뭘 입장을 표명하라 요구했던데, 정의당은 혹시 대선 경선 안 하나"라며 "다른 당들은 대선 때문에 바쁜데, 정의당은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를 뒤져 다른 당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나"라고 비꼬듯 반문했다.

이어 "이건 전형적인 'A에 대해 입장 표명 없으면 넌 B' 이런 논법인데, 정의당이 해서 이득 볼 것 없다.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의당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정의당은 ㅁㅁ'(인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라며 "저는 안산 선수와 대한민국 선수단 한 분, 한 분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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