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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8월 모더나 총 1046만회분 도입…다음주 130만회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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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물량 총 2860만 회분…개별계약 화이자·AZ 1730만 회분

노컷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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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황진환 기자정부가 당초 이달 말 공급예정이었다가 사측의 '생산 문제'로 도입이 지연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8월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혔다. 도입물량은 총 1천만여 회분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다음 달 6~7일 130만 회분이 먼저 들어온다. 이달 도입이 예정됐던 총 196만 회분 중 먼저 공급되는 물량이다. 중대본은 나머지 물량도 8월 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에 공급되는 모더나 백신은 처음부터 다음 달로 배정됐던 850만 회분을 포함해 총 1046만 회분이다.

정부는 2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의 4천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계약했고, 이 중 115만 2천 회분이 이달 공급됐다. 8월에 1천만 회분 이상이 들어온 이후 여남은 물량도 9월부터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모더나 사는 '생산 차질문제로 공급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통보해 국내 55~59세의 접종 백신이 화이자로 변경되는 등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7일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해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중대본 이기일 제1통제관은 "8월에는 (백신) 총 2860만 회분이 공급된다. (모더나 외) 공급일정이 정해진 (물량을) 말씀을 드리게 되면 '코백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 아스트라제네카(AZ)가 83만 5천 회분, 개별 계약된 AZ 백신과 화이자 물량 두 개를 합쳐 1730만 회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에는 420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백신 도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단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브리핑을 통해 50대 미만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9월 중 전 국민 70%(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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