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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6이닝 무실점 류현진, 시즌 10승···통산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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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자책점 3.44→3.26

토론토, 보스턴에 13대 1 대승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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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8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26으로 떨어졌다. 토론토의 13대 1 대승과 함께 류현진은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한 건 2013·2014·2019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에만 3점을 뽑아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토론토는 2회초에도 점수를 보태 4대 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2회와 3회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토론토는 4회초 6대 0으로 달아난 데 이어 5회초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려 9대 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한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37홈런·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4개 차로 추격했다.

토론토는 6회초에도 3점을 추가하며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타점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6회 1사 후 우익수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토론토는 7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보스턴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미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던 토론토는 31일부터 홈그라운드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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