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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해결사' 김연경의 서브에이스가 승부 갈랐다[플랫] [오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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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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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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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김연경의 ‘파이팅’이 통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2020 도쿄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 오는 31일 일본을 잡으면 8강이 확실시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제압했다.

승부처는 5세트였다. 2세트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5세트에서도 양보 없는 시소게임을 벌였다. 해결사는 주장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9-9에서 단독 블로킹 득점을 올리더니 곧바로 서브에이스를 터트려 11-9 리드를 만들었다. 이날 김연경의 유일한 서브 득점이 가장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양효진(현대건설)까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는 12-9로 벌어졌다.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치며 팀 사기를 북돋웠던 김연경은 승리가 확정되자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했다. 이제 남아있는 고비는 한일전이다. 한국은 강호 브라질과 세르비아(8월2일)는 넘기 어렵다고 보고, 케냐·도미니카공화국·일본을 잡아 8강에 오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 [도쿄올림픽] 김연경이 해냈다…여자배구,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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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팀 소속 마소마 알리자다 8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국제 경주장서 열린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 경기를 완주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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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다고 돌을 맞는 여성들의 희망



아프가니스탄 난민 마소마 알리자다(25)의 도쿄 올림픽 출전은 ‘자전거를 탈 수 조차 없었던’ 전세계 여성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상징이 됐다.

알리자다는 지난 28일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도로 사이클 경기에서 44분 4분 31로 참가자 25명 중 꼴찌인 25위로 들어왔다. 1등이 결승선에 들어왔을때 알리자다는 오르막 구간을 7㎞나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완주’가 목표였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여성 인권이 낮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기’다. 자전거를 타는 어린 알리자다에게 마을 사람들은 과일이나 돌을 던지기도 했다. 가족들은 알리자다를 만류했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의 이야기는 프랑스 TV의 다큐멘터리로 방영됐고, 이를 본 프랑스 변호사가 인도적 비자를 얻을 수 있게 도움을 주면서 망명에 성공했다.

그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8200만명의 난민,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여성은 자전거를 타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전세계 여성을 대표하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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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30일 난민팀 소속인 시리아 유도 선수 산다 알다스(오른쪽)와 무나 다후크(왼쪽)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어린 시절 함께 훈련했던 이들은 내전으로 인해 떨어졌다가, 도쿄올림픽에서 난민팀 동료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다. 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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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갈라놓은 옛 동료, 올림픽서 재회



도쿄올림픽 ‘난민팀’의 유니폼엔 국기 대신 오륜기가 새겨져있다. 난민팀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10명이던 선수들은 4년 뒤 29명의 선수로 늘어 12개 종목에 참가한다. 국가별로는 시리아(9명) 출신이 가장 많고 이란(5명), 남수단(4명), 아프가니스탄(3명) 출신이 뒤를 잇는다.

BBC는 30일 난민팀 소속인 시리아 유도 선수 산다 알다스(31)와 무나 다후크(31)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어린 시절 함께 훈련했던 이들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떨어졌다가, 각자 난민 캠프를 전전한 끝에 네덜란드에 정착했다. 이들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난민팀 동료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다.

유도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알다스는 세 아이 엄마이기도 하다. 타지에서 운동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것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2019년 국제유도연맹(IJF)의 난민 출신 운동선수 지원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으면서 닫시 꿈을 좇을 수 있게 됐다. 역시 유도 선수 출신인 알다스 남편도 이 프로그램으로 코치 자격을 획득했다.

망명 후 6년만에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알다스는 “올림픽 참가로 그저 난민이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 어울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스포츠는 우리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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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과 공희용이 29일 열린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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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배드민턴, 최소 동메달 확보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2개조가 나란히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셀레나 픽-셰릴 세이넨(네덜란드)을 2-0(21-8 21-17)으로 꺾었다.

앞서 세계랭킹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같은날 열린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일본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매치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짜릿한 역전 승리를 따냈다. 73분에 걸친 혈투였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상위 라운드로 동반 진출한 여자복식 2개조는 대진상 4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4강에서 두 조가 각각 승리하면 금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 [도쿄올림픽] 이소희-신승찬 4강 진출…배드민턴 여자복식 최소 동메달 확보


최희진 기자 daisy@khan.kr
심윤지 기자 sharpsim@khan.kr

플랫팀 twitter.com/flatflat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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