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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민의힘 제주도당 갈등 커져…당원들 “원희룡 도당장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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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민의힘 당원들 ‘제주도당 정상화 요구’ 피켓시위

뉴시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들이은 30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제주도당 정상화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07.30.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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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최근 도당대회 중단과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의 당내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봉현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 등 국민의힘 도당 당원들은 30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제주도당 정상화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도당대회 연기 이유가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통령 경선을 앞두고 도당을 사당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향진 전 총장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역임했고, 원희룡 지사와 막역한 사이로 도당 준비위원장 직무대행에 내정됐다”면서 “허 전 총장이 특혜를 받고 입당한 것은 절차와 공성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 지사가 대통령 경선을 앞두고 사실상 제주도당을 장악하려고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원 지사는 도당 장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당당은 지난 13일 당무감사 등을 이유로 도당대회 중단을 제주도당에 통보했다. 이어 외부인사인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당내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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