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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 다이어트법, '사골 국물' 먹으면 살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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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저탄고지 식단, 지속 힘들어…일반식 복귀시 요요 확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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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최근 미국 헐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골국물을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면서 다이어트·안티에이징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말 그럴까.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얘기하자면 이는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은 아니다.

어경남 해운대 365mc람스스페셜센터 대표원장은 30일 "결국은 저탄고지 변형"이라며 "지속가능한 다이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골국물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국물과 달리 소금·인공감미료가 일절 없는 맑은 수프를 섭취하는 형태다. 소뼈를 우린 국물에 당근·양파·샐러리 등을 넣고 24시간 이상 끓인다.

해당 다이어트법을 고안한 캘리앤 페트루치 박사에 따르면 이 사골을 식단에 활용할 경우 21일 만에 약 15파운드(약 7㎏)를 빼고, 약 4인치(약 10.16㎝)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다이어트법은 21일간 매주 5일의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식단과 이틀 간의 사골스프를 마시는 과정을 3번 반복한다.

저탄고지 기간에는 모든 유제품, 곡물, 콩류, 설탕, 알코올을 피하고 이틀 간의 단식일에는 약 237밀리리터(㎖) 기준 사골스프를 최대 6번 마시거나, 5컵의 사골스프와 녹말이 없는 채소를 곁들인다. 단식날에는 탄수화물은 물론 물 섭취도 허용되지 않는다.

어 대표원장은 "결국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변형된 식단일 뿐이며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식이제한을 권고하는 프로그램을 제대로 따르면 체중계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역시 결국 강한 식단 제한을 토대로 이어지는 만큼,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과하게 탄수화물을 제한할 경우 식이섬유와 미량 영양소 섭취도 줄어 짜증이 늘고,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을 받기 쉽다. 또, 21일간 철저하게 식단을 유지해도 일반식으로 돌아갈 경우 결국 요요현상을 겪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간헐적 단식과 과도한 탄수화물 제한은 피로감을 높이거나,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어 대표원장은 "탄수화물을 무리하게 줄이고 사골 수프를 마시는 것보다, 총 에너지 섭취량의 40%를 양질의 탄수화물로 꾸리며, 단백질 비율을 높이는 게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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