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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전처 박연수와 매일 싸워, 아이들 버렸단 악플에 산으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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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이 '자연인'이 됐다. 왜일까.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7년 전 이혼 후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가 자연인이 된 이유는 주위의 시선과 악플 때문.

그는 "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는 것 같다. 이혼이라는게 부부간의 일이다. 개인적인 일인거고.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100%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망치듯 산에 들어와 한동안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은 채 잠적 생활을 했다고. 그는 "그 전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땐 내가 방송도 하고 축구 교실도 하고 일을 엄청 하던 때였다. 사람들이 날 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그때 싹 접고 들어와버렸다"고 털어놨다.

송종국은 이혼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들 엄마하고 많이 부딪히다 보니 아이들한테는 안 좋았다.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 같다. 그 때 생각에서는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따로 있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잠시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 결국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친권을 포기했다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법원에서 요즘은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양육권을 쌍방으로 가면 나중에 서로 불편해진다. 서류도 뗄 때 같이 가야하고 할 때마다 부딪히니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는게'라고 해 '그래요? 엄마가 키우는거니까 그렇게 하자' 했다. 그 부분도 나중에 난리 났더라.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까지 버렸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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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리웠지만 다시 보기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송종국은 "애들 엄마도 나도 서로 (감정을) 가라앉혀야 하니까 그런 부분들이 안 좋았다. 자연스럽게 영향은 아이들한테 갈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 보고 싶은건 가장 컸던 부분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이들과 연락하고 편하게 하는게. 아이들이 핸드폰을 갖고 스스로 전화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는 좀 걸렸으니까"라고 전했다.

송종국은 홍천으로 찾아온 아들 지욱이를 반겼다. 지욱은 그날 밤 송종국에게 조심스럽게 "나 이제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가 되고 싶다. 사실 오늘 온 게 이 말 하려고 온거다.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하러 왔다"라고 고백했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냐는 송종국의 질문에 지욱이는 올해부터였다며 "중학교에 들어가보니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훨씬 많더라. 운동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그리고 아빠가 제일 좋고. 잘 가르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빠한테 오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종국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지욱이가 저를 선택했을 때는 제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런 문제는 아니다. 지욱이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거고 저도 마찬가지다. 또 제가 축구만 가르치는 건 쉽지만 축구 외적으로 엄마의 역할도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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