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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마지막 라운드서 ‘역전승’… 에페 男 단체전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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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8라운드까지 뒤지고 있던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펼쳤다.

박상영(26·울산시청), 마세건(27·부산시청), 권영준(34·익산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 선수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단체 8강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44대39로 승리를 거뒀다.

조선비즈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의 박상영이 30일 일본 마쿠하리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8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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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4대3으로 앞섰고, 2라운드에는 권영준이 나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8대3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스위스는 맹공을 퍼부었다. 스위스의 미켈레 니겔러가 마세건을 상대로 5득점하면서 10대8까지 따라붙었다. 권영준이 다음 4라운드에 나섰지만 14대1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상영이 다시 판을 바꿨다. 5라운드 6.1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더니, 3.37초를 남기고는 22대21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6라운드에는 교체선수 송재호가 투입됐고, 25대23 2점차로 벌리며 마무리했다. 7라운드에서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 미켈레 니겔러가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7대3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송재호가 나선 8라운드에선 한때 점수 차가 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 결국 30대34로 마무리했다. 4점 뒤진 채로 시작한 마지막 라운드에선 박상영이 나섰다. 박상영은 9라운드에서만 무려 14점을 획득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 대표팀의 남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치러진다. 상대는 일본이다.

박소정 기자(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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