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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라커룸 바닥에 축구장 설치한 토트넘 감독..."선수들 전술 이해 잘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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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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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에서 성공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라커룸 바닥을 축구장 모양으로 바꿔 화제가 됐다.

영국 '더 스코티쉬 선'은 30일(한국시간) "누누 감독은 이미 토트넘의 라커룸을 변신시켰다. 바닥을 축구장 모양으로 변경했다. 선수들은 누누 감독의 전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누누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감독직에 임명됐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을 3년 동안 맡으며 승격과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위협할 중위권 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오랜 고민 끝에 누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우승 커리어가 없어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누누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있다. 공격 축구를 약속하며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은 누누 감독과 회의에서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라커룸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누누 감독은 라커룸 바닥 중앙에 토트넘 엠블럼 대신 2D 미니 축구장으로 바닥을 꾸몄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의 전술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누누 감독의 전술을 완벽한 시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누누 감독 선임 후 이적시장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골키퍼, 브리안 힐 등을 영입했고 가장 중요했던 손흥민과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에릭 라멜라, 토비 알더베이럴트, 트로이 패럿 등을 내보내며 방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 활약 속에 지난 29일 열린 MK돈스전에서도 3-1 완승을 거뒀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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