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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아프리카, 담원 격파 … 순위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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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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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8주 1일차 경기가 지난 29일 펼쳐졌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담원 기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일궈내며 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아프리카의 승리로 인해 LCK 서머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현재 10승을 올린 1위 농심 레드포스를 필두로 2위 젠지가 9승을 거두며 선두권을 형성한 상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아프리카와 담원 기아를 비롯한 3위부터 6위까지의 팀이 모두 8승을 기록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모든 팀이 4-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앞으로의 승패를 통해 언제 순위가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돌입했다.

세트는 담원 기아가 먼저 승리를 챙겼다. 담원 기아는 아프리카가 깜짝 카드로 내보인 탑 라인 칼리스타를 제이스와 신 짜오로 압박하며 킬을 따냈다. 라인전 단계에 강점을 지닌 칼리스타가 이른 시간에 무너지자 경기의 균형 또한 담원 기아 쪽으로 크게 쏠렸다. 이를 통해 20분경 양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가 담원 기아의 약 1만 골드 우세로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의 빈 틈을 노려 한 명씩 뒤쫓아 끊는 등 노력했으나 이미 굳어진 전세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 아프리카는 비에고-트런들-오리아나의 상체 조합에 바텀 조합으로 노틸러스와 함께 드레이븐을 올해 처음으로 출전시켰다. 이에 담원 기아는 칼리스타와 세트의 바텀 조합으로 아프리카를 라인전부터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바텀 라인에서 강하게 맞붙었다. 3분경 담원 기아의 정글을 포함한 바텀 다이브에 아프리카가 좋은 합류로 맞받아치며 기인(김기인)의 비에고가 첫 킬을 올렸다. 그러나 담원 기아 역시 이어진 공세를 통해 드레이븐을 연달아 처치하며 아프리카의 바텀 라인이 완전히 힘을 못 쓰게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에도 소규모 교전으로 킬을 서로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1분경 담원 기아는 쇼메이커(허수)의 라이즈가 궁극기 '공간왜곡'으로 드레이븐을 노려 처치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담원 기아가 좋은 운영으로 아프리카의 포탑을 연달아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에서 4000골드가량 우위를 점했고, 아프리카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 보였다. 29분경 담원 기아는 시야 우위로 상대 정글러인 트런들을 끊고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교전에서 아프리카는 비에고가 잘 성장한 라이즈를 끊고, 남은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을 오리아나가 처치하며 순식간에 차이를 좁혔다. 이후 아프리카는 후반 파괴력에 강점을 지닌 조합 시너지가 발휘되며 44분경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챙겼다.

아프리카는 3세트에서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9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아프리카는 리헨즈(손시우)의 레오나가 진입하며 드레드(이전혁)의 다이애나가 후속타를 이어가 4킬을 챙겼다. 이후 아프리카는 꾸준히 득점을 누적해 20분경 킬 스코어를 11-4까지 벌렸다. 32분경 아프리카는 화력으로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을 찍어 누르며 5대5 교전에서 사망자 없이 상대를 전원 처치하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플라이(송용준)는 이 경기에서 통산 1000킬째를 거두며 LCK 역대 16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3세트 POG로 선정된 플라이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1000킬을 거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듣게 돼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DRX를 상대로 2-0 압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 사일러스로 플레이 하며 1세트와 2세트 모두 POG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CK 서머 스플릿 8주 2일차는 30일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KT롤스터와 젠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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